14일 울산에서 펼쳐진 한국과 세르비아의 평가전이 0대 0으로 끝났다.
골키퍼 김승규는 부상으로 이탈해 대구 FC의 조현우가 골키퍼로 출전했다. 조현우의 A매치 데뷔전이었다.
한국팀은 전반 내내 가벼운 움직임을 보였다. 수비라인에서 여러 번의 패스를 통해 공격까지 이어지는 흐름이 흠잡을 데 없었다. 원톱으로 나선 손흥민은 종횡무진 공간을 침투하며 기회를 노렸다. 전반 19분 권창훈에서 손흥민으로 이어지는 패스나, 42분 김민우의 크로스에 이은 손흥민의 원터치 슛 등이 특히 위협적이었다.
세르비아도 유럽 예선을 1위로 통과한 팀 다웠다. 밀린코비치 사비치가 위협적인 슈팅을 때려냈다. 전반 26분에는 아뎀 랴이치의 프리킥이 골대 구석을 제대로 파고 들었지만 조현우의 선방에 막히기도 했다.
세르비아는 경기 중간 판정에 조금 항의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이내 다시 경기에 집중했다.
한편, 오늘 경기를 펼치는 세르비아는 피파랭킹 38위로 유럽 예선 D조 1위로 월드컵 본선에 진출했다.
서창완 기자 seotiv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