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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티즌, "故김주혁 사인 의문 밝혀 달라" 청원… 블랙박스가 관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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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티즌, "故김주혁 사인 의문 밝혀 달라" 청원… 블랙박스가 관건?

김주혁 블랙박스가 누리꾼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배우 故 김주혁의 부검 결과가 발표된 가운데, 정확한 원인을 파악할 수 있는 단서가 발견되지 않으면서 고인의 사망 이유는 계속해서 물음표로 남게 됐기 때문이다. 이미지 확대보기
김주혁 블랙박스가 누리꾼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배우 故 김주혁의 부검 결과가 발표된 가운데, 정확한 원인을 파악할 수 있는 단서가 발견되지 않으면서 고인의 사망 이유는 계속해서 물음표로 남게 됐기 때문이다.
[글로벌이코노믹 한지명 기자] 김주혁 블랙박스가 누리꾼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배우 故 김주혁의 부검 결과가 발표된 가운데, 정확한 원인을 파악할 수 있는 단서가 발견되지 않으면서 고인의 사망 이유는 계속해서 물음표로 남게 됐기 때문이다.

이와 함께 김주혁 블랙박스의 정밀분석이 이번 사고의 의문점들을 풀 수 있을지 관심을 받고 있다. 김주혁의 차량에 대한 감정 결과도 아직 나오지 않았으나 이는 한 달가량 더 걸릴 전망이다.
김주혁은 지난달 30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에서 불의의 교통사고로 사망했다. 사고 당시 발견되지 않았던 차량 블랙박스는 차량 수색을 벌이던 지난 2일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해당 블랙박스 영상을 복원해 분석했지만, 전방 영상만 있을 뿐 차량 내 음성녹음이 되지 않아 사고 원인을 규명하는데 크게 도움이 되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이 공개한 김주혁 블랙박스 영상을 보면, 당시 김주혁이 타고 있던 차량은 도로를 달리다가 서서히 속도를 줄인다. 4차선과 5차선 사이에서 거의 정차해있던 김주혁의 차량은 잠시 후 좌측에서 차선을 변경하려던 그랜저 차량을 들이박는다. 그

리고 우측으로 방향이 틀어진 김주혁의 차량은 빠르게 차선을 가로지르며 돌진, 급기야 인도를 넘어 아파트 벽면을 박더니 계단 아래로 굴러떨어진다.

김주혁 블랙박스 영상을 살펴 보면 운전자의 의도적인 핸들 조작이 느껴지지 않는다. 이미 차량 안에서 김주혁이 정신을 잃거나 몸에 이상이 있었을 가능성을 생각해 볼 수 있다. 그랜저 차량의 운전자도 “김주혁이 가슴을 움켜잡는 것을 봤다”라고 진술한 바 있어, 고인이 심근경색이나 약물복용, 음주 등 다양한 원인으로 정신이 혼미했던 게 아니냐는 추측이 나온다.

뿐만 아니라 경찰은 15일 오전 11시 도로교통공단과 합동으로 사고 장소 조사를 벌여 차량 속도와 타이어 흔적(스키드마크) 등에 대한 분석을 벌일 계획이다.

급격한 심장·뇌 기능 이상, 자동차 결함 등 다양한 의혹이 불거지고 있는 가운데 과연 고 김주혁의 황망한 죽음에 대한 진실이 밝혀질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된다.

한지명 기자 yol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