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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녀의 법정' 정여원 친모 이일화 생존 충격 반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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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녀의 법정' 정여원 친모 이일화 생존 충격 반전

14일 밤 방송된 KBS2 월화드라마 '마녀의 법정'  12회에서 죽을 줄 알았던 머이듬(정려원)의 엄마 곽영실(이일화)이 섬마을 요양병원에 살아있는 충격 반전이 그려졌다. 사진=KBS 방송 캡처이미지 확대보기
14일 밤 방송된 KBS2 월화드라마 '마녀의 법정' 12회에서 죽을 줄 알았던 머이듬(정려원)의 엄마 곽영실(이일화)이 섬마을 요양병원에 살아있는 충격 반전이 그려졌다. 사진=KBS 방송 캡처
[글로벌이코노믹 김성은 기자] '마녀의 법정' 정려원의 친모 이일화가 생존해 있었다.

14일 밤 방송된 KBS2 월화드라마 '마녀의 법정'(연출 김영균, 극본 정도윤) 12회에서는 조갑수(전광렬 분)에 의해 죽음을 당한 줄 알았던 마이듬(정려원 분)의 친엄마 곽영실(이일화 분)이 생존해 있는 충격 반전이 그려졌다.
이날 마이듬과 여진욱(윤현빈 분)은 조갑수 대변인이 20년 전 저지른 성폭행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손을 잡았다. 대변인은 서로 합의 하에 이루어진 관계였다고 주장한 반면 피해자는 성폭행을 당해 20년 동안 지옥에서 살았다는 상반된 진술을 했다.

결국 마이듬과 여진욱은 객관적인 진술을 확보하기 위해 최초 신고자를 찾아갔다. 이듬과 진욱이 만난 성폭행 사건 최초신고자는 여진욱 모친 고재숙(전미선 분)이 운영하는 새길정신병원 수간호사였다.

배를 타고 들어가야 하는 오지 섬에 위치한 요양병원에 근무하고 있는 수간호사는 마이듬을 보자마자 경계했다. 수간호사에게 성폭행 증언을 해주겠다는 말을 들은 마이듬이 서둘러 섬을 떠나려 하자 수간호사는 밥이라도 먹고 가라며 두 사람을 붙잡았다.

이후 진욱이 "화재 당시 우리를 구해준 사람의 딸"이라고 설명하자 수간호사는 살짝 안절부절했다. 둘이 병원을 떠나려하자 수간호사는 직접 말렸다며 우엉차를 이듬의 손에 쥐어주었다.

이날 진욱이 운전하는 차가 출발하자 손과 뺨, 목에 화상을 입은 여성이 등장해 반전을 그렸다. 그녀는 바로 곽영실이었으나 차에 탄 딸 마이듬과 비켜가면서 모녀가 만나지 못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앞서 조갑수 심복이었던 백상호(허성태)는 살해당하기 전 마이듬에게 곽영실을 직접 죽였다고 고백한 바 있다.
이듬은 "수간호사라는 분 원래 사람들한테 잘 해주느냐"며 우엉차 봉지를 들어 보이며 "고맙긴 한데 부담스럽다"고 말했다. 그러자 여진욱은 "너무 고맙고 미안해서 그랬을 거다. 14년 전 새길정신병원에서 화재 사고가 있었다. 그 때 나하고 수간호사님이 세탁실에 갇혔을 때 마 변호사님 어머님이 구해해주셨다"고 밝혔다.

그러자 마이듬은 "횔짝 웃으면서 그래 우리 엄마답다"라고 말했다. 진욱은 "너무 고맙고 미안해서 뭐라도 하고 싶었다. 마 변호사님 어머니 그렇게 만든 사람들 잡아서 처벌하고 싶다"라고 덧붙였다.

이듬은 "사과는 받아줄 수 있어요"라고 한 뒤 "그렇지만 용서할 생각은 없어요"라고 진욱에게 말했다.

이후 요양병원에서 파를 다듬던 곽영실은 수간호사가 나타나자 "언니"라고 불렀다.

이날 재판이 진행되는 내내 마이듬은 성폭행 피해자를 보며 엄마 곽영실을 떠올렸고 재판에 이기고 나서도 엄마와 함께 담은 사진을 꺼내 들어 시청자들의 가슴을 뭉클하게 했다.

죽은 줄만 알았던 곽영실이 살아 있어 마이듬과 민지숙(김여진 분)이 조갑수에 대한 통쾌한 사이다 반격의 기대감을 높였다.

KBS2 월화드라마 '마녀의 법정'은 매주 월, 화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16부작으로 4회를 남겨두고 있다.


김성은 기자 jade.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