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희 탄생 100돌, 역사 자료관 건립에 200억… 시민단체 "무상급식도 못하고 있다"

기사입력 : 2017-11-15 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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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코노믹 서창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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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희 전 대통령 탄생 100돌 행사가 14일 경북 구미에서 열렸다. 사진=뉴시스



지난 14일 박정희 전 대통령이 태어난 지 100년을 기념하는 행사가 경북 구미에서 열렸다. 수천 명 가량이 참석한 가운데 박정희 역사 자료관에 반대하는 시민단체 회원들의 시위도 있었다. 기념식은 오전 9시30분에 시작해 숭모제례, 역사자료관 기공식, 식전공연, 기념식을 거쳐 낮 12시에 끝났다.

이날 '박정희 탄생 100돌' 행사에는 남유진 구미시장과 김관용 경북도지사, 백승주 의원(구미시갑), 장석춘 의원(구미시을), 이철우 의원(김천시) 등 1000여 명이 참석했다. 대한애국당 조원진 대표와 박근령 전 육영재단 이사장, 신동욱 공화당 총재도 참석했다.

전국에서 온 참석자 1000여 명은 대한 1천여명은 대한민국을 세계 10대 경제강국으로 올려 세우는 데 크게 기여한 그의 업적을 기려야 한다며 제를 올렸다.

생가 옆 기념공원에서는 박정희 역사 자료관 기공식도 열렸다. 이곳은 200억 원을 들여 2019년 6월까지 유물 5천여 점을 전시하는 공간으로 꾸밀 계획이다.

박정희 탄생 100돌 행사에서 남유진 구미시장은 “다들 공과가 있다‘며 ”오늘은 탄신제이기 때문에 공을 기리고 먼 훗날 역사가들은 공과 과를 같이 평가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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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현장에는 극우단체 회원과 시민단체 회원들이 모였다. 사진=뉴시스


박정희 탄생 100돌 현장에는 태극기와 미국 성조기를 든 극우단체 회원 100여명이 기념식에 몰려오기도 했다. 그들은 “박근혜 석방”과 “문재인 타도”를 외쳤다. 시민사회단체 회원 40여명은 생가 주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박정희 대통령 역사자료관’ 건립 중단을 요구했다.

구미참여연대 등으로 꾸려진 시민단체 회원들은 “독재에 대한 제대로 된 평가 없이 역사를 왜곡하는 유물전시관 건립은 중단돼야 한다”고 말했다.

황대철 구미참여연대 집행위원장은 “무상급식도 못하고 있다”며 “200억 이나 들어가고 한 해 운영비가 80억 가까이 드는 이런 짓 이제 하지 말자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극우단체 회원들은 기념식이 모두 끝나고도 집으로 돌아가지 않았다. 박 전 대통령 생가 주변과 그 앞 도로를 돌아다니며 “박근혜 대통령을 석방하라”, “문재인을 타도하자”라고 외쳤다. 오후 2시가 넘어서야 박 전 대통령 생가 주변은 조용해졌다.


서창완 기자 seotive@g-enews.com 서창완 기자가 쓴 기사 바로가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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