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칼럼] 전립선 질환과 예방 식품

기사입력 : 2017-11-15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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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종 강릉원주대 교수
[글로벌이코노믹 노정용 기자]
전립선은 남성만이 가지고 있는 기관으로 방광 바로 밑에 있다. 전립선에서 분비되는 전립선액은 정자의 활동에 없어서는 안 되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전립선액은 성교 중 정액을 강력하고 신속하게 뿜어주는 역할을 한다. 따라서 전립선이 건강하지 못하면 사정조절능력에도 문제가 생긴다. 건강한 전립선은 건강한 남성능력을 유지하기 위한 절대적인 조건이라고 할 수 있다.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본의 아니게 소변을 본 후에 소변이 흐르는 경우가 있다. 또 소변을 본 후에도 시원하지 않고 잔뇨감을 느낀다. 조금 심해지면 야간에 소변이 마려워 잠에서 자주 깬다. 소변을 자주 보고 소변 줄기가 가늘어지고, 소변을 누고 싶은데 잘 나오지 않거나 참을 수 없을 만큼 긴박하게 오줌을 누고 싶을 때가 자주 있으며, 소변을 볼 때 통증이나 따끔한 느낌을 느낄 때가 있다. 하복부 통증이나 허리통증을 느낄 때도 있다. 이럴 때에는 전립선에 이상이 있는지 의심해 보아야 한다.

전립선 질환으로는 전립선염, 전립선비대증, 전립선암 등이 있다. 전립선염은 전립선에 염증이 생기는 병이다. 전립선염은 성인 남성의 약 50%가 평생 동안 한번쯤은 경험한다고 할 정도로 흔한 질환이다. 전립선염으로 인하여 성기의 발기력이 떨어지고, 사정 시 쾌감도 줄어드는 등 성기능 장애까지 일어날 수 있다. 그럴 때에는 전립선염을 의심해 보아야 한다. 전립선염은 전립선 자체에 염증이 생기고 고름과 피가 나오기도 하며, 빈뇨, 야간뇨, 배뇨통이 있으며, 소변이 쉽게 나오지 않고 잔뇨감이 있기도 한다. 방광, 신장의 염증이 반복되고 혈뇨가 보이기도 한다. 발기력이 약해지고 성욕감퇴, 조루가 나타나기도 하며, 전립선 주위의 혈관과 근육들의 긴장으로 사정통도 나타난다. 전립선염의 5~10%는 세균성전립선염(급성 및 만성)이고, 나머지는 비세균성 전립선염(만성 전립선염)이다. 전립선염의 원인은 스트레스, 과도한 음주나 과로, 과격한 성생활, 너무 오랫동안 앉아 있는 경우에 발생하기 쉽다.

전립선 비대증은 전립선이 커지고 덩어리를 이루면서 요도와 방광경부를 압박하게 되는 질환이다. 전립선 비대증은 통증이 거의 없으며, 회음부에 불쾌감이나 빈뇨 등의 증세가 있다가 심해지면 방광에 잔뇨가 남아 있다가 방광이 확장되고 요실금까지 일으킨다. 방광의 탄력이 떨어져 소변을 참는 힘이 약해지고 방광신경도 예민해져 소변이 자주 마렵게 된다. 전립선염은 주로 50세 이전에 발생하며, 전립선 비대증은 50세 이후에 많이 발생한다.

전립선암은 2011년 한 해 동안 남성 기준으로 위암, 대장암, 폐암, 간암에 이어 5번째(8.1%)를 차지하고 있다. 전립선암은 자각증상이 나타나지 않고 진행이 매우 느려 자신이 전립선암에 걸렸는지 모르는 경우가 많다. 전립선암에 의해 요도나 방광이 압박을 받게 되면 소변을 자주 보거나 소변에 혈액이 섞여 나온다. 연령이나 유전적인 요인과 지방의 과다섭취 등이 전립선암을 유발할 수 있다. 전립선암은 과거 60~70대에 주로 발병해 '아버지 암'으로 불렸지만 지금은 ‘삼촌 암’으로 불릴 만큼 40대에서도 많이 발생한다. 다른 암에 비해 ‘5년 생존율(92%)’이 높아 ‘착한 암’이라 불리기도 하지만, 전립선암의 약 76%는 다른 부위로 전이될 가능성이 높고, 다른 장기로 전이되면 평균 생존기간이 2년 반으로 줄어들어 ‘독한 암’으로도 불린다. 전립선암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매년 혈액검사와 직장수지검사 등의 전립선암검사를 받아야 한다.

전립선질환을 예방하는 데에는 생활습관이 중요하다. 규칙적인 생활을 하고, 충분한 휴식을 취한다.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술, 커피, 담배를 최대한 자제한다. 오래 앉아 있는 것을 피하고, 매일 30분 이상 규칙적인 운동을 한다. 육식을 줄이고 채식 위주의 식생활을 한다. 토마토의 황적색의 성분은 당근이나 다른 채소류의 빨간색에 들어 있는 베타카로틴과는 다른 성분으로 리코펜이라고 한다. 리코펜은 강한 산화방지력을 지니고 있어 LDL콜레스테롤이 산화되는 것을 방지하여 동맥경화를 예방하며, 면역력을 강화시켜 주고, 전립선암, 위암, 폐암, 췌장암을 예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마늘과 양파의 알리신, 콩이나 된장의 이소플라본 등이 전립선염의 예방과 치료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포도주에 들어 있는 폴리페놀도 암세포의 성장을 막고 소멸을 촉진한다. 강력한 항산화제인 녹차 역시 전립선암의 발생을 억제한다고 알려져 있으며, 카레의 색소로 이용되고 있는 커큐민도 전립선암의 발생과 전이를 막는데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노정용 기자 noja@g-enews.com 노정용 기자가 쓴 기사 바로가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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