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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국경 넘은 해외 마케팅 가속도… 축구부터 현지 파트너사와 제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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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국경 넘은 해외 마케팅 가속도… 축구부터 현지 파트너사와 제휴

LG전자가 해외 마케팅을 통해 브랜드 알리기에 주력하고 있다.이미지 확대보기
LG전자가 해외 마케팅을 통해 브랜드 알리기에 주력하고 있다.
[글로벌이코노믹 유호승 기자] LG전자가 해외 마케팅에 가속도를 내고 있다. 최근 영국 FA컵 후원에 나선데 이어 각국 파트너사와 손잡고 브랜드 알리기에 주력하고 있다.

LG전자가 해외에 집중하는 것은 국가별 매출실적과 연관돼 있다. LG전자는 올해 1~3분기 국내에서 14조1174억원을 벌었다. 북미와 유럽 등 세계 각국에선 30조3153억원을 벌었다. 시장규모가 더 이상 커지기 힘든 국내를 넘어 신흥국 등 성장 가능성이 큰 시장에 눈독을 들이고 있다.

◇ LG전자, 현지 파트너사와 제휴 통해 장벽 허문다


LG전자는 최근 각국 현지 파트너사와 제휴를 맺고 있다. 이는 ‘국경’이라는 장벽을 넘기 위해 현지를 가장 잘 알고 있는 업체와 손을 잡는 것이다.

LG전자는 지난 14일 유럽 최대 전자전문매장 브랜드 ‘유니유로(Unieuro)’와 세탁기 트윈워시 판촉과 관련된 협약을 맺었다. 모든 유니유로 매장에서 트윈워시를 구입할 경우 4K LED TV 55형을 번들로 구입할 수 있는 것.

아울러 유럽 채널 ‘스카이TV’에도 트윈워시 광고가 방송된다. 이 영상의 주인공은 커리어우먼으로 트윈워시의 빠른 세탁시간으로 시간을 절약하는 모습이 담겨 있다.

LG전자는 볼리비아에서 국제 광고대행사 ‘맥칸’과 전략적 제휴를 맺었다. 최근 볼리비아에서는 LG 제품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현지 시장에서 경험이 풍부한 맥칸과 손을 잡는 LG전자는 현지 시장 점유율이 크게 상승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LG전자, 축구 통해 초프리미엄 브랜드 ‘시그니처’ 전파


“유럽 주요시장에 출시한 초프리미엄 브랜드 ‘LG시그니처’가 프리미어리그 등을 통해 널리 알려질 것이다.”
이장화 LG전자 영국법인장 상무의 말이다. 그의 말처럼 LG전자는 세계적으로 관심이 높은 영국 프리미어리그를 활용해 시그니처 브랜드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LG전자는 영국 프리미어리그 FA컵 후원 마케팅을 전개하고 있다. 영국축구협회와 파트너십을 체결해 2020년까지 3년간 FA컵을 공식후원한다. LG전자는 결승전이 열리는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의 프리미엄 관람석인 ‘클럼 웸블리’에 시그니처 가전 브랜드 체험공간을 운영한다.

또한 스페인 프레메라리가 축구팀 아틸레티코 마드리드의 새 홈구장인 완다 메트로폴리타노에 대형 스코어보드와 900대의 IPTV도 설치했다.

경기장 북쪽과 남쪽, 서쪽에 위치한 스코어보드는 가로 24m, 세로 6m 크기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기존 홈구장인 비센테 칼데론 스타디움에 비해 2배 이상 커졌다. 경기장을 찾은 관람객들이 스코어보드를 어느 곳에서도 볼 수 있도록 설계됐다.


유호승 기자 yh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