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와 지진 상황을 비교해보면 작년 이맘때 11월 6일 오전 6시 26분 22초에 신안에서 지진이 일어난 바 있다. 진앙지는 전남 신안군 흑산면 남남서쪽 106km 해역이다. 지진의 규모는 3.5이다. 다행히 바다 한복판에서 지진이 일어나 육상에서의 피해는 거의 없었다.
지진이 나면 주가가 오르는 기업이 있다 바로 삼영엠텍이다. 경주 지진의 여파가 지속될 때 삼영엠텍 주식은 매일 상한가를 친 바 있다. 삼영엠텍은 지진 피해를 줄이는 기술 개발에 투자를 해왔다. 지진이 발생했을 때 지반으로부터 진동을 차단하거나 흡수하는 역할을 하는 면진받침과 건축물 내진보강용 강재댐퍼가 주목받고 있는 것이다.
한편 경주 9·12 지진 이후 우리나라도 더 이상 지진의 안전지대가 아니다. 지진이 잇달고 있다. 우리나라는 태평양 조선대에서 살짝 비켜나 있다. 완전 안전지대로 보기는 어렵다는 얘기다. 태평양 조산대는 태평양을 둘러싼 곳으로 세계에서 지진 활동이 가장 활발한 지진대이다.
지구촌 전체 지진 에너지의 약 99%가 이 지역에서 방출된다. 일본·대만·동남아 러시아 캄차카 미국 알래스카, 미국 대륙 서부와 남미 해안 지역, 그리고 뉴질랜드 등 태평양 연안지역을 아우른다.
이 지역의 활화산이 원 모양으로 분포돼 있어 불의 고리라는 이름이 붙었다. 최근 들어 이 불의 고리가 다시 활성화되는 조짐이다.
온라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