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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진보다 빨랐던 재난문자' 문자 받자마자 건물 흔들 "이런 경험도 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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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진보다 빨랐던 재난문자' 문자 받자마자 건물 흔들 "이런 경험도 처음"

15일 지진 발생 상황에서는 빠른 재난문자를 받았다는 반응이 많았다.
15일 지진 발생 상황에서는 빠른 재난문자를 받았다는 반응이 많았다.
[글로벌이코노믹 서창완 기자]

온 나라가 지진을 느꼈다. 이번 지진은 경주 강진 이후 역대 두 번째로 강한 지진으로 알려졌다.
15일 오후 2시 30분경 경북 포항시 북구 북쪽 8km 지점에서 발생한 지진은 포항을 비롯한 경북 지역뿐 아니라 서울‧경기에서도 느낄 정도로 강력했다.

SNS에는 경험담과 함께 "재난문자가 지진보다 빨랐다"는 반응도 올라오고 있다. 지난해 9월 12일 경주시 남남서쪽 8km에서 발생한 규모 5.8 규모의 경주 지진 당시에는 재난문자가 늦어 시민들의 불만을 산 적 있다.

사람들은 "도서관에서 공부하다 문자 일제히 울려서 뭐지? 했는데 진동 와서 아수라장", "사무실에서 재난 문자 오고 나서 30초도 안 돼 건물 흔들렸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재난문자가 빨리 와 조치를 취할 수 있었다며 "이런 감사함은 처음 느껴본다"와 같은 글도 공유됐다.

한편, 이번 지진은 전국적으로 나타났다. 서울‧경기에서도 몸으로 확연히 느낄 수 있는 정도라서 원전이 밀집된 울산‧경남 지역의 안전도 우려된다.


서창완 기자 seotiv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