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 나라가 지진을 느꼈다. 이번 지진은 경주 강진 이후 역대 두 번째로 강한 지진으로 알려졌다.
SNS에는 경험담과 함께 "재난문자가 지진보다 빨랐다"는 반응도 올라오고 있다. 지난해 9월 12일 경주시 남남서쪽 8km에서 발생한 규모 5.8 규모의 경주 지진 당시에는 재난문자가 늦어 시민들의 불만을 산 적 있다.
사람들은 "도서관에서 공부하다 문자 일제히 울려서 뭐지? 했는데 진동 와서 아수라장", "사무실에서 재난 문자 오고 나서 30초도 안 돼 건물 흔들렸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재난문자가 빨리 와 조치를 취할 수 있었다며 "이런 감사함은 처음 느껴본다"와 같은 글도 공유됐다.
한편, 이번 지진은 전국적으로 나타났다. 서울‧경기에서도 몸으로 확연히 느낄 수 있는 정도라서 원전이 밀집된 울산‧경남 지역의 안전도 우려된다.
서창완 기자 seotiv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