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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사 3분기 결산①] 가맹점 수수료율 인하 실적 악화가 현실로… 롯데카드 순익 -266억 적자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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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사 3분기 결산①] 가맹점 수수료율 인하 실적 악화가 현실로… 롯데카드 순익 -266억 적자전환

카드 7개사 3분기 영업이익 5468억원… 전년동기의 6261억원 대비 12.7% ↓

자료=금융감독원, 카드 7개사이미지 확대보기
자료=금융감독원, 카드 7개사
[글로벌이코노믹 김대성 기자] 카드사들의 가맹점 수수료율 인하로 빚어진 실적 악화가 현실로 다가왔다.

글로벌이코노믹이 삼성카드, 현대카드 등 국내 7개 카드사들의 올 3분기 실적을 분석한 결과, 이들의 당기순이익이 3861억원으로 전년동기의 4834억원에 비해 20.1% 큰 폭으로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롯데카드의 경우 올 3분기 일회성 평가손실이 나면서 순이익이 적자로 돌아섰다.

이들 카드회사들의 3분기 영업이익은 5468억원으로 전년동기의 6261억원보다 12.2% 줄어든 것으로 드러났다.

7개 카드사 가운데 올해 3분기 영업이익과 순이익 모두 플러스 증가율을 보인 곳은 하나카드가 유일하다.

하나카드는 올 3분기 순이자이익이 1078억원으로 전년동기의 928억원에 비해 16.2% 증가했다.

또 영업이익은 279억원으로 전년동기의 260억원에 비해 7.3% 올랐고 당기순이익도 222억원으로 전년동기의 205억원에 비해 8.3% 늘었다.

삼성카드는 올 3분기 영업수익이 9133억원으로 전년동기의 9644억원에 비해 5.3% 줄었다. 영업이익은 1193억원, 당기순이익은 918억원을 기록했고 각각 전년동기에 비해 -0.9%, -6.3%를 기록했다.
현대카드는 3분기 영업수익이 6924억원으로 전년동기의 7202억원에 비해 3.9% 감소했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674억원, 511억원으로 전년동기에 비해 10.7%, 12.9%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롯데카드는 영업수익이 4476억원으로 전년동기의 5022억원 대비 10.9%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45억원으로 전년동기의 201억원에 비해 77.6% 줄었고 당기순이익은 -266억원으로 전년의 156억원에서 적자로 전환했다.

신한카드는 3분기 순이자이익이 3788억원으로 전년동기의 3750억원 대비 1.0% 늘었다. 영업이익은 1941억원과 당기순이익 1479억원을 기록했고 각각 전년동기에 비해 17.4%, 16.4% 감소했다.

KB국민카드는 순이자이익 2748억원으로 전년동기의 2447억원에 비해 12.3% 증가했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1086억원과 804억원을 보였고 전년동기에 비해 +0.5%, -2.1%를 기록했다.

우리카드는 순이자이익이 1186억원으로 전년동기의 1068억원 대비 11.0% 늘었다. 영업이익은 250억원과 당기순이익 194억원을 나타냈고 각각 전년동기대비 38.9%, 38.4% 감소했다.

글로벌이코노믹은 카드사 7개사가 금융감독원에 신고한 전자공시를 중심으로 올해 3분기 실적에 대한 분석을 실시했다. BC카드는 금감원에 분기별 실적을 신고하지 않는다.

카드사 7개 가운데 삼성카드, 현대카드, 롯데카드는 영업수익으로 신고했고 신한카드, KB국민카드, 우리카드, 하나카드는 순이자이익을 공시했다.


김대성 기자 kimd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