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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지진 피해, 부상자 50여 명… 포항 시민들 집 대신 대피소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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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지진 피해, 부상자 50여 명… 포항 시민들 집 대신 대피소행

포항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인한 피해가 갈수록 커지고 있다. 사진=뉴시스
포항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인한 피해가 갈수록 커지고 있다. 사진=뉴시스
[글로벌이코노믹 서창완 기자] 15일 발생한 지진으로 인한 피해가 갈수록 커지고 있다.

15일 오후 8시 기준 피해 집계 현황을 보면 이번 지진으로 두개골 골절과 왼쪽팔 골절상 등을 입은 중상자 2명과 경상자 48명이 발생했다. 북구 흥해읍에서 70대 할머니가 무너진 담에 깔려 중상을 입는 아찔한 사고도 있었다.
119 구조건수도 100건이 넘어 피해 규모가 불어나고 있는 추세다. 시설피해도 심각하다. 지진 발생과 함께 외벽이 무너져 내리는 영상이 화제가 됐던 한동대학교의 경우 대부분의 학생들이 대피한 상태다. 진앙지와 가까운 흥해읍의 아파트는 외벽이 갈라지는 등의 피해로 아파트가 텅 비었다.

여진이 여전히 계속되고 있어 포항 주민들은 쉽사리 집으로 돌아가지 못하는 상황이다. 흥해체육관에는 주민 200여 명이 대피했고, 포항 시내 곳곳의 임시 보호소에도 시민들이 대피해 혹시 있을지 모를 불상사에 대비하고 있다.

한편, 15일 발생한 규모 5.4의 포항 지진은 앞으로 더 큰 지진이 일어날 가능성도 무시할 수 없어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


서창완 기자 seotiv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