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본인의 특이한 성적취향이 문제"... 집단 성매매 가담자 뒤늦은 후회

공유
0

"본인의 특이한 성적취향이 문제"... 집단 성매매 가담자 뒤늦은 후회

경찰 급습당시 성매매 운영자로부터 신분확인 중

이미지 확대보기
[글로벌이코노믹 온기동 기자] 인천지방경찰청은 최근 집단성매매 총책을 비롯해 성행위에 가담한 의사와 교사, 직업군인 등 200여명을 수사하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이들 남성 중에는 수도권 유명 대학병원 레지던트 의사, 고등학교 40대 교사, 30대 군인 등 다양한 직종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올해 9월 경찰이 수원의 한 집단 성매매 장소을 급습했을 당시 모텔 옆 건물 1층 주차장에서 다른 남성 10여명과 함께 성매매 운영자로부터 신분 확인을 받고 있던 중이었다.

이들은 당시 운영자와 참가자를 구분하기 위한 경찰의 신분 조회 요구를 받아들인 뒤 자신들의 직업을 밝힌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9월 한 포털사이트의 질문 코너에는 ‘성매매 문의’라는 제목의 글이 눈길을 끌었다.

“제가 전에 갱뱅(집단성매매 게시판)을 호기심에 문의만 하고는 가지 않았다”며 “그런데 그것 때문에 경찰서에서 조사받으라고 하는데 가야하나요?”라는 글이 게재됐다.

‘갱뱅’은 이번에 붙잡힌 집단성매매 운영진이 관리했던 게시판으로 이들은 이곳을 통해 참가자 접수를 지속적으로 받았다.

집단 성매매에 참가한 남성들은 “본인의 특이한 취양 때문에 참가했다”며 “지금은 후회하고 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누리꾼들은 “대단하다 미친짓이라고 해야하나” “의사 등 회사에 알져지면 퇴사하겠네” 등의 댓글을 달았다.


온기동 기자 1699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