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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삼성 임원인사] 올해도 여풍 지속… ‘3년간 최다’ 여성 임원 7명 승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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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삼성 임원인사] 올해도 여풍 지속… ‘3년간 최다’ 여성 임원 7명 승진

삼성전자 서초사옥.이미지 확대보기
삼성전자 서초사옥.
[글로벌이코노믹 유호승 기자] 삼성전자는 16일 부사장급 이하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 이날 인사에서 승진자는 221명이다. 이 중 여성 승진 임원은 7명으로 삼성전자에서는 올해도 여풍(女風)이 지속됐다.

여성 임원 7명 승진은 최근 3년 중 가장 많다. 2014년 말 실시한 2015년도 인사에서 8명의 여성 임원이 승진한 이후 최다 규모다. 여성 승진 임원은 ▲2016년 6명 ▲2017년 5월 2명 등이 배출됐다.
삼성전자는 올해 인사에서 ‘성과주의 원칙’을 재확인했다.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한 DS부문에선 승진파티가 열렸다. 해당 사업부문에선 99명이 승진해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여성 임원도 마찬가지다. 여성 승진 임원 7명 중 3명이 DS부문에서 배출됐다. DS부문에서 배출된 여성 승진 임원은 ▲김승리 상무(DS부문 메모리사업부 CS팀) ▲이금주 상무(DS부문 반도체연구소 공정개발실) ▲이정자 상무(DS부문 기흥/화성단지 FT기술그룹장) 등이다.

김승리 상무는 메모리 반도체 고객 품질관리 및 기술지원 전문가다. 미주 대형 거래선 만족도 제고를 통한 실적향상에 기여했다. 이금주 상무는 D램 공정개발 전문인력이다. 차세대 D램 공정 성능개선 및 최적화를 통한 초격차 기술 확보에 기여했다. 이정자 상무 역시 가스·배관 등 반도체 생산 인프라 전문가로 친환경 사업장 구축을 통해 사업경쟁력 제고에 공헌했다.

CE부문에선 2명의 여성 승진 임원이 나왔다. 양혜순 상무(CE부문 차세대개발그룹장)는 기술센싱 및 기술전략 전문가로 인간공학 설계기준을 도입했다. 컨슈머리포트 1위 제품수 확대 등 사업 경쟁력 제고에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정지은 상무(CE부문 마케팅그룹장)는 마케팅 전문가로 애드워시, 셰프컬렉션 등 전략제품에 대한 차별화된 마케팅 전략을 통해 브랜드 경쟁력 제고에 앞장섰다.

경영지원실과 IM부문에선 각 1명씩 여성 승진 임원이 배출됐다. 지혜령 상무(경영지원실 글로벌커뮤니케이션그룹)는 홍보 전문가로 위기관리 체제 정비 등 홍보 프로세스를 정립했다. 안정적 대외 소통창구 역할을 통한 안정적 경영활동을 지원한다.
정혜순 상무(IM부문 프레임워크개발그룹)는 안드로이드 소프트웨어 개발 전문가로 엣지앱, S펜 등 전략모델 차별화 기능의 개발을 주도했다.

삼성전자는 관계자는 “조직의 유연함과 여성인력의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적극적인 여성인력 승진 기조를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2018년 정기 임원인사를 마무리한 삼성은 다음주 중 조직개편과 보직인사를 확정해 발표할 방침이다.


유호승 기자 yh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