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윤은혜 ‘개냥’으로 12년 만 예능, 예고된 뭇매… 시청자들이 원하는 건 ‘진심어린 사과’

공유
0

윤은혜 ‘개냥’으로 12년 만 예능, 예고된 뭇매… 시청자들이 원하는 건 ‘진심어린 사과’

배우 윤은혜가 '대화가 필요한 개냥'으로 12년 만에 예능에 복귀했다. 시청자들은 윤은혜 복귀에 불편한 감정을 드러냈다. 출처=tvN이미지 확대보기
배우 윤은혜가 '대화가 필요한 개냥'으로 12년 만에 예능에 복귀했다. 시청자들은 윤은혜 복귀에 불편한 감정을 드러냈다. 출처=tvN
[글로벌이코노믹 서창완 기자]

윤은혜가 12년 만에 예능에 복귀했다. 지난 9일 복귀 윤은혜의 복귀 소식이 알려졌을 때와 마찬가지로 여론의 뭇매를 맞았다.
15일 tvN ‘대화가 필요한 개냥’으로 방송에 출연한 윤은혜는 오랜만의 방송 복귀에 설레는 마음을 드러냈다. 그는 “예전과는 예능의 분위기도 많이 다른 것 같다”며 제작진에게 “언제 씻고, 화장실은 어떻게 가는지 궁금하다”고 묻기도 했다.

‘대화가 필요한 개냥’은 연예인이 자신의 반려견과 함께 출연하는 관찰 예능 프로다. 반려견을 내세웠지만, 연예인의 일상을 담는 리얼리티 프로그램의 성격도 갖고 있다. 윤은혜가 리얼리티 포로그램을 선택한 것은 자신을 둘러싼 논란을 알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리얼리티에는 좀 더 편하게 시청자들에게 다가갈 수 있는 효과가 있다.

하지만 첫 방송이 끝난 뒤 시청자들은 비판적인 반응을 쏟아내고 있다. 누리꾼들은 “불통의 아이콘이다”, “사과부터 해야 하는 것 아닌가”, “중국이 좋은 사람이 왜 한국에 오셨나” 등의 글을 올리며 불편한 마음을 드러냈다.

베이비복스 멤버로 연예계에 첫발을 떼고 배우로서도 커리어를 이어오던 윤은혜의 복귀가 비판을 받는 이유는 표절 논란 때문이다. 윤은혜는 지난 2015년 8월 중국 예능 프로에 나가 의상 표절로 논란이 됐다.

당시 방송을 본 우리나라의 디자이너가 SNS에 자신의 의상을 표절한 것 같다며 의혹을 제기했기 때문이다. 당시 윤은혜는 표절 논란에 대해 입을 다물고 활동을 계속했다. 100일 만에야 공식 사과 입장을 내 놓았지만 떠나간 팬들의 마음은 돌아오지 않았다.

문제는 의외로 간단히 풀릴 수 있다. 방송에 복귀한 윤은혜는 “자신의 모든 걸 다 공개할 준비가 됐다”고 말했다. 그런 각오로 지금이라도 지난 일에 대한 사과를 진심으로 하는 것은 어떨까? 늦었다고 생각할 때가 가장 빠른 법이다.

서창완 기자 seotiv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