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회장은 이날 오전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무역협회 임시총회에서 제29대 회장으로 선출된 이후 취임사에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또 “최근 집중하고 있는 각국과의 통상 마찰을 완화하기 위해 노력하겠다. 협회가 가진 세계적 네트워크를 최대한 활용해 민간차원에서 적극 대처하겠다"고 강조했다
기업의 수출지원도 약속했다.
김 회장은 “중소기업은 선진국과 비교하면 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낮다"면서 "수출 활로의 개척이 절실한 만큼 이를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정부의 FTA정책을 뒷받침하면서 한편으로는 중소벤처기업과 스타트업기업이 세계시장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책을 강구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날 김 회장은 넥스트차이나 정책 모색과 함께 바이오와 의료 등 고부가 서비스산업의 수출경쟁력을 제고하는 정책을 제안하는 등 선진국으로의 진출 지원을 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어 "중소·중견기업의 수출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정부가 시행하는 각종 정책의 수행 파트너로서의 역할을 다 할 것"이라며 "정부, 국회, 회원사와의 소통을 강화해 '기업하기 좋은 대한민국'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중소·중견기업의 애로를 해소함과 동시에 지원책도 건의하면서 설계 파트너로서의 위상도 확립하겠다고 전했다.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김 회장은 경제기획원에서 공직생활을 시작해 재정경제부 차관보, 대통령 경제정책수석비서관, 국무조정실장, 산업자원부 장관 등을 역임한 정통 경제·산업관료 출신이다.
그는 거시경제정책, 재정, 금융, 예산, 기획, 산업정책, 통상분야를 두루 섭렵했으며, 2007~2008년 산업자원부 장관 재임 시에는 한미 FTA 국회비준을 지원하는 등 무역업계의 수출기반 확대에 앞장서 왔다.
길소연 기자 ksy@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