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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접 달라지는 코스닥150, 셀트리온헬스케어 등 편입 유력…기회를 잡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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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접 달라지는 코스닥150, 셀트리온헬스케어 등 편입 유력…기회를 잡아라

[글로벌이코노믹 최성해 기자] 12월 코스닥150 정기변경이 임박하며 수익률을 제고하는 투자전략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NH투자증권에 따르면 12월 코스닥150 정기변경에서 편입종목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분석했다.코스닥150의 뿌리는 코스피200이다. 유동비율 가중방식과 업종 대표방식 등이 대표적이다. 4개의 비기술주 섹터에서 종목을 먼저 선정한 후 나머지는 기술주섹터에서 맞추는 방식도 2016년 이전 코스피200과 비슷하다.
단 코스닥150은 정기변경은 6월, 12월 두 차례다. 12월의 경우 선물옵션 동시만기일(12월14일) 다음날인 12월15일에 편입된다.

6개월 이상 경과된 종목을 대상으로 평균시가총액과 거래대금을 통해 편입 및 출입을 결정한다. 특례편입 규정의 경우. 15영업일의 시가총액 순위가 코스닥 내 50위권 이내를 기록할 경우 6개월이 경과하지 않아도 정기변경에 편입하게 된다

이같은 특성을 활용해 NH투자증권은 다음과 같이 투자전략을 제시했다.

먼저 비기술주섹터(자유소비재, 소재, 산업재, 필수소비재)다. 4번의 정기변경에서 비기술주섹터의 움직임은 크지 않았는데, 비기술주섹터에서는 산업재에서 2개 종목, 필수소비재에서 2개 종목의 편입이 예상된다.

이 가운데 제일홀딩스는 올해 6월 30일에 상장했다. 상장 이후 6개월 조건을 충족하지 못하지만 대형주에 대한 특례로 편입될 것으로 추정된다.

기술주섹터에서는 8개 종목의 편입이 예상된다. 셀트리온헬스케어, 펄어비스, 이녹스첨단소재 등 는 대형주 특례로 편입될 것으로 추정된다. 이 경우 편입종목 롱(Long, 매수)전략이 유효하다는 지적이다.
최창규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아직 코스닥150은 정기변경의 학습효과가 강하지 않다”며 “편입 예상 종목의 롱(Long) 대응이 효과적”이라고 말했다.

유동비율 변경의 경우 코스닥150의 유동비율은 5% 구간단위였으나, 올해 6월부터 1% 단위로 변경되었다.

이에 따라 유동비율 변경에 따른 시총비중 변화가 예상되는 종목은 휴젤, 모두투어, 세종텔레콤 등을 제시했다.

아울러 코스닥150 정기변경 이후 배당수익률 상위 종목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는 지적이다. 관심종목으로 GS홈쇼핑, 모다이노칩, 성우하이텍, 유진기업, 에스에프에이, 동국에스엔씨, 한글과컴퓨터 , 파트론, 모두투어아프리카티비 등을 제시했다.

.이밖에도 셀트리온의 이전상장을 고려한 코스닥150 전략도 유효하다. 현재 코스닥 150에서 가장 시총비중이 20%가 넘는 셀트리온은 코스피 이전상장을 준비중이다. 코스피 이전과 함께 코스닥 150에서는 제외된다.

최창규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셀트리온이 코스닥150에서 제외될 경우 기존 구성종목의 시총비중에는 상당한 영향을 미치게 되는데, 그 공백을 기존 구성종목들이 나눠 갖는 구조다”며 “12월 정기변경이 마무리되더라도 시총비중 상위 코스닥150 구성종목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나아가 코스피, 코스닥 새로운 통합지수 발표도 코스피150편입종목에 호재다.

한국거래소는 내달 코스피, 코스닥이 통합된 새로운 통합지수를 발표할 계획이다. 코스피200에서 65~70%, 코스닥150에서 30~35%로 조합된 신통합지수인 ‘KRX250’ 가 탄생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 경우 코스피150에 대한 인덱스펀드의 간접매수효과도 기대된다.

이병화 KB증권 연구원은 “새로운 지수는 코스피보다는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들의 직접적인 수혜가 예상되기에, KRX250과 코스닥150 공통종목 찾기가 시장의 화두가 될 가능성이 높다”며 “대략 75~88개의 코스닥 종목들이 편입될 것으로 예상되는데, 코스닥150 상위 종목들의 수급 집중현상이 연말까지 지속되는 것을 염두한 대응전략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최성해 기자 bada@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