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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소설 '꽃피어라 달순아' 홍아름, 부츠 대결서 윤다영 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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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소설 '꽃피어라 달순아' 홍아름, 부츠 대결서 윤다영 이겼다

16일 방송된 KBS2 tv소설 '꽃피어라 달순아' 68회에서는 고달순(홍아름)이 부츠 디자인 대결에서 한홍주(윤다영)를 누르고 우승하는 감격적인 장면이 그려졌다. 사진=KBS 방송 캡처이미지 확대보기
16일 방송된 KBS2 tv소설 '꽃피어라 달순아' 68회에서는 고달순(홍아름)이 부츠 디자인 대결에서 한홍주(윤다영)를 누르고 우승하는 감격적인 장면이 그려졌다. 사진=KBS 방송 캡처
[글로벌이코노믹 김성은 기자] '꽃피어라 달순아' 홍아름이 부츠 대결에서 윤다영을 이겼다.

16일 방송된 KBS2 tv소설 '꽃피어라 달순아'(연출 신창석, 극본 문영훈) 68회에서는 고달순(은솔, 홍아름 분)이 부츠 디자인 대결에서 참신한 아이디어로 한홍주(고정옥, 윤다영 분)를 누르고 우승하는 극적인 장면이 그려졌다.
이날 고달순은 겨울에 발을 따뜻하게 하는 기능적인 측면을 고려한 양털부츠를 디자인했다. 반면 아이디어를 쥐어 짜내던 한홍주는 외국 잡지를 몰래 모방한 세련된 부츠를 선보였다.

송연화(박현정 분)를 비롯한 심사위원들은 다소 투박해 보이는 달순의 부츠를 만장일치로 선정했다. 이유는 참신한 아이디어였다. 송연화는 "같은 디자이너로서 이런 부츠를 볼 수 있었다는 점에 가슴이 뛰었다"고 달순을 칭찬했다.

홍주는 투박하다고 놀렸던 달순의 부츠가 신제품으로 선정되자 "그냥 털이 붙은 신발"이라며 반발했다. 한태성(임호 분) 역시 디자인 측면에서는 홍주 부츠가 훨씬 낫다며 못마땅해 했다.

하지만 송연화는 발상의 전환이라며 "남녀노소 누구나 다 신을 수 있는 고달순의 부츠가 훨씬 낫다"고 설명했다. 이어 "홍주는 아이디어가 떨어진다"고 덧붙였다. 부츠 대결에서 탈락한 뒤 따지러 오던 홍주는 아이디어가 달순이보다 뒤쳐진다는 연화의 말을 엿듣고 돌아섰다.

한편, 한태성은 홍주와 혈액형 검사 결과 (RH-) AB형으로 동일한 것에 깜짝 놀랐다. 이어 홍주가 시금치를 좋아하고 우유를 못 먹는다는 것과 한여름에도 배가 아파서 차가운 물을 마시지 못한다는 점 등이 자신과 똑 같다는 것을 알고 친딸임을 받아들이기 시작했다.

마지막으로 고달례(유지연 분)를 다시 만난 한태성은 마침내 홍주가 친딸임을 인정했다. 달례는 기회를 놓치지 않고 자식을 낳아 주었으니 대가를 달라며 집을 사달라고 떼를 썼다. 한태성은 마지못해 집을 사주었으나 달례는 송연화 자리를 넘보며 더 큰 것을 탐냈다.
한편, 정선기(최재성 분)는 아들 정윤재(송원석 분)에게 30년 만에 만난 동생 정충기(배도환 분)의 사연을 들려줬다. 선기는 "삼촌이 일제 강점기에 독립운동을 했다. 모진 고문 끝에 독립투사(이재하, 최철호 분)의 위치를 발설해 숨지게 했다. 그래서 사람들 앞에 나타나지 못했다"라고 전했다.

하지만 이재하를 밀고한 사람은 바로 한태성으로 송연화를 짝사랑한 나머지 악행을 저지른 것. 이재하는 또 달순의 친아버지이기도 해 정선기와 정충기의 만남은 향후 누명을 풀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한 것으로 보인다.

정충기가 누명을 벗을 수 있는 증거는 달순이 청계천 실종 당시 들고 있는 <사슴> 시집이다. 이재하는 시집에 한태성을 만나러 간 날짜와 시간을 적어 놓았다. 그런 이유로 한태성은 달순이가 은솔이임을 알고 난 후 가장 먼저 <사슴> 시집을 찾으러 다녔으나 아직 못 찾고 있다.

일본 강점기와 이어지는 시대의 비극으로 아버지 이재하를 죽인 원수 한태성을 아버지로 알고 자라고, 그 때문에 다시 버려져야 했던 고달순이 과거의 진실을 밝히고 구두 장인으로 성공하는 이야기를 담은 휴먼 성장 드라마 KBS2 tv소설 '꽃피어라 달순아'는 평일 오전 9시에 방송된다.


김성은 기자 jade.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