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점점 추워지면서 광주와 하동에서 열리는 김치 축제가 관광객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우선 제24회 광주세계김치축제가 '광주김치, 천년을 잇다'를 주제로 17일 광주김치타운과 세계김치연구소 일원에서 열린다.
19일까지 3일간 열리는 이번 축제는 올해 세 번째로 열리는 김치축제다.
개막공연인 마당극 김치스캔들을 시작으로 김치경연대회, 김치버무림 체험, 천년의 김치 주제관, 빛고을 우수농식품 한마당, 김치명품마켓, 치막(치킨+막걸리) 페스티벌, 김치셰프 요리쇼 등 광주김치를 알리는 다양한 볼거리, 체험 행사가 풍성하게 마련됐다.
딱지치기, 굴렁쇠 굴리기, 팽이 만들기 등 추억의 놀이체험은 가족단위 방문객에게 인기를 끌 전망이다.
김치축제 네번째 마당은 오는 24일부터 12월12일까지 ‘빛고을 사랑나눔 김장대전’으로 열린다.
김장대전에는 시중 가격보다 저렴하면서도 믿을 수 있는 원·부재료가 선보일 예정이다. 벌써부터 수도권 등 타 지역에서 선주문이 이어지고 있다고 한다.
알프스 하동 김치축제도 오는 25일 열린다.
올해로 2회째를 맞은 김치축제는 체험객 누구나 ㎏당 7000원의 체험비를 내면 김장을 담가 가져갈 수 있고 김치 통을 가져온 체험객에게는 5%의 할인 혜택도 주어진다고 한다.
행사장에서는 갓 담근 김치와 시래깃국으로 점심을 먹을 수 있고, 어묵·군고구마·군밤 같은 간식도 즐길 수 있다.
그리고 김치전 퓨전요리대회, 김치 바로 알고 먹기 OX퀴즈, 홀인원 골프, 인형낚시, 전통놀이 등 가족과 함께 할 수 있는 체험프로그램도 다채롭게 마련된다.
김하성 기자 sungh905@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