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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여해, "그런 발언 결단코 없다"… 국민은 '그런 발언' 지적한 적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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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여해, "그런 발언 결단코 없다"… 국민은 '그런 발언' 지적한 적도 없다

류여해 자유한국당 최고위원이 자신의 발언에 대해 해명했지만 시민들의 분노는 계속됐다. 사진=류여해 인스타그램
류여해 자유한국당 최고위원이 자신의 발언에 대해 해명했지만 시민들의 분노는 계속됐다. 사진=류여해 인스타그램
[글로벌이코노믹 서창완 기자]

류여해 자유한국당 최고위원이 자신의 페이스북에 포항 지진 발언 논란에 대한 해명을 남겼다. 시민들은 무슨 발언이 논란이 됐는지도 모른다며 답답한 반응을 보였다.
류 최고위원은 "오늘 발언을 왜곡해 정치적으로 악용하거나 저를 비난하는 분들이 많다"는 말로 글을 시작한다. 류 최고위원이 오해를 받았다며 인용한 발언은 "포항 지진을 천벌을 받는다는 것으로 표현"한 부분을 지적했다.

이어 류 최고위원은 이런 것이 가짜뉴스라며 자신의 발언은 다음과 같다고 밝혔다. "이번 포항지진은 문재인 정부에 대한 하늘의 엄중한 경고 그리고 천심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시민들은 황당하다는 반응이다. 류 최고위원이 해서 문제가 된 발언이 바로 자신이 밝힌 그 발언이기 때문이다. 류 최고위원은 "그런 일부 의견 내지 지적을 전달했을 뿐이다"라고 전했다.

류 최고위원은 포항에 자신의 친척들도 살고 있다며, 마음 졸이며 여진을 걱정하고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또한 가짜뉴스와 욕서에 엄중히 대응할 것을 경고했다.

누리꾼들이 류 최고위원 기사에 남긴 댓글을 봐도 문제 삼은 말은 "엄중한 경고", “천심" 등의 단어 그대로라 류 최고위원의 해명은 설득력을 갖지 못하고 있다. 류 최고위원의 페이스북 해명글에도 "말장난도 아니고…", "국민을 조삼모사로 보나" 등의 댓글이 달렸다.


서창완 기자 seotiv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