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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영 장필준 호투 이정후 결승타 한국 대만에 1-0 선동열 감독 첫 승 결승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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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영 장필준 호투 이정후 결승타 한국 대만에 1-0 선동열 감독 첫 승 결승진출

 17일 오후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17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 한국 대 대만의 경기, 7회초 한국 선발 임기영이 역투하고 있다./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17일 오후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17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 한국 대 대만의 경기, 7회초 한국 선발 임기영이 역투하고 있다./뉴시스
임기영(KIA 타이거즈)의 호투와 '바람의 손자' 이정후(넥센 히어로즈)의 결승 3루타로 한국이 대만을 꺾고 결승에 진출 일본에 설욕할 기회를 마련했다.

선동열 감독(54)도 국가대표 사령탑에 부임한 이후 첫 승을 올렸다.
한국은 17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 2017' 대만과 2차전에서 1-0으로 승리했다.

16일 일본과 첫 경기에서 연장 10회 혈전 끝에 7-8로 패했던 대표팀은 1승 1패로 대회 예선을 마쳤다.

한국은 18일 일본과 대만전 결과에 관계없이 한국은 최소 2위를 확보,결승에 진출했다.

한국, 일본, 대만 3개국이 출전한 이번 대회에서는 예선 1, 2위를 차지한 팀이 19일 도쿄돔에서 결승전을 치른다.

이날 선발투수 임기영은 투구 수 109개의 역투를 하며 7이닝을 2피안타 무실점 7삼진으로 막아내며 승리에 발판을 마련했다.

천금같은 결승점은 0-0으로 맞선 6회 말 2사 후에 터졌다.
4번타자 김하성(넥센 히어로즈)이 볼넷을 골랐고, 2사 1루에서 이종범 코치의 아들인 이정후가 대만 선발투수 천관위를 공략해 오른쪽 담장을 때리는 3루타로 천금 같은 결승타점을 올렸다.

한국은 8회 위기상황에서 마운드에 올라온 장필준(삼성)이 실점없이 막아내1-0으로 승리했다.

한편 18일 경기에서 대만이 승리하면 3팀이 모두 1승 1패로 물려 팀 퀄리티 밸런스(TQB)로 순위를 가린다. TQB 공식은 '(득점÷공격 이닝)-(실점÷수비 이닝)'이다.

한국은 TQB가 0.016이다. 일본과 대만 중 18일 경기에서 패한 팀은 한국보다 TQB가 낮아 최소 2위를 확보해 결승행을 확정 지었다.

일본이 대만을 누르고 결승에서 다시 만나면 첫승을 거둔 선동열 감독도, 결승타를 날린 이정후도 일본과의 결승에서 반드시 일본을 꺾겠다며 한목소리로 '타도 일본'을 외쳤다.


김하성 기자 sungh905@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