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신항 부두에서 미수습자 5명이 돌아오기를 기다려왔던 가족들은 참담한 심정으로 작별을 고했다.
단원고 양승진 교사와 박영인·남현철 학생 빈소가 마련된 안산 제일장례식장을 찾은 이 총리는 유족의 손을 잡고 위로하다 박영인 학생의 빈소에서 오열하는 유족을 지켜보다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이 후 유족들과 비공개 면담을 한 이 총리는 서울 아산병원 장례식장을 찾아 권재근씨와 혁규 군 빈소를 조문하고 소주잔을 건네기도 했다.
세월호 미수습자 5명의 장례 절차는 3일간 이어진다.
유품은 오는 20일 수원 연화장에서 화장된 뒤 다른 세월호 희생자들이 잠든 평택 서호공원으로 옮겨진다.
이동화 기자 dhle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