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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향한 빅퀘스천, 인형과 연애하는 남자… 윤시윤도 인정한 '사랑의 방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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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향한 빅퀘스천, 인형과 연애하는 남자… 윤시윤도 인정한 '사랑의 방식'

'나를 향한 빅퀘스천'에 인형과 함께 살고 있는 일본인 남자의 사연이 공개됐다. 출처=SBS
'나를 향한 빅퀘스천'에 인형과 함께 살고 있는 일본인 남자의 사연이 공개됐다. 출처=SBS
[글로벌이코노믹 서창완 기자]

19일 방송된 SBS 특집 다큐 '나를 향한 빅퀘스천'에는 인형과 함께 사는 남자의 사연이 나왔다.
일본에 사는 나카지마 씨는 인형 메구미와 함께 살고 있었다. 나카지마 씨는 인형을 진짜 사람처럼 대해 윤시윤을 놀라게 했다, 나카지마 씨는 초밥 세 개를 준비해 윤시윤과 함께 식사를 하면서 초밥을 메구미에게 먹으라고 주기도 했다.

놀라운 일은 이게 끝이 아니었다. 나카지마 씨는 메구미와 여행도 함께 다니고, 메구미에게 잘 보이기 위해 미용실에 들러 이발도 했다. 늙지 않는 메구미에 비해 나카지마 씨는 나이를 드는 것에 대한 아쉬운 마음도 나타냈다.

나카지마 씨는 인형과 사는 게 좋은 이유로 자신이 좋아하는 걸 함께 할 수 있어서라고 답했다. 사람과 티비를 볼 때는 채널을 돌려버리기도 하지만 메구미는 그런 일이 없다는 것. 나카지마 씨는 메구미와 함께 살고 있지만 가족도 있다고 말했다. 아들과 딸이 있는 나카지마 씨지만 일 때문에 가족과 떨어지내면서 메구미와 함께 살게 된 것이다.

모든 걸 다 해줘야 되니 힘들지는 않느냐는 윤시윤의 질문에 나카지마 씨는 "망상일 수도 있지만 메구미가 괜찮다고 힘을 준다"며 “절대 포기하지 않고 해나가면 행복할 수 잇을 거라고 격려의 말을 해준다"고 답했다.

나카지마 씨는 좋은 짝에 대해 내 말을 잘 들어주고 격려의 말을 해주는 사람이라고 밝혔다.

메구미는 인형이지만 누구보다 나카지마 씨에게 살아갈 힘을 주는 짝인 셈이었다.

서창완 기자 seotiv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