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6일부터 19일까지 4일간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된 지스타 2017은 35개국 676개사 2857부스가 참여해 최대 규모로 개최됐다.
이번 행사는 ‘당신만의 게임을 완성하라!’는 주제로 개최됐다. ‘피파온라인4’ ‘드래곤네스트M’ ‘에어’ ‘테라M’ 등 기대작들이 이용자들에게 첫 선을 보였다.
올해 메인 스폰서로 참여한 넥슨은 300부스 규모의 시연 부스를 꾸며 이용자들의 발길을 사로잡았다. 넷게임즈가 개발한 수집형 모바일RPG ‘오버히트’와 온라인축구게임 ‘피파온라인4’ 등에 가장 많은 관람객이 몰렸다.
올해 e스포츠 브랜드 ‘WEGL'을 론칭한 액토즈소프트는 이번 지스타에서 홍보 효과를 톡톡히 봤다. 액토즈는 '스타크래프트: 리마스터' '오버워치' '하스스톤' '철권7' '마인크래프트' '디제이맥스 리스펙트' 'NBA 2K18' '마인크래프트' 등 12개 종목의 결승전을 진행해 온‧오픈라인을 통해 방송했다. 유명 e스포츠 선수를 보기 위해 관람객들이 운집해 액토즈소프트 부스는 이번 지스타에서 최고 흥행한 부스로 기록됐다.
넷마블은 100부스 구모로 4종의 신작 모바일 MMORPG(대규모 역할 수행게임)를 소개하는 데 주력했다. 수집형 RPG ‘세븐나이츠’의 IP(지적재산권)를 활용한 모바일 MMROGP ‘세븐나이츠2’는 관람객들과 언론으로부터 호평을 이끌어냈다. 자연스러운 이야기 진행과 화려한 액션 연출이 인상적이었다.
최근 ‘배틀그라운드’로 게임계 큰손으로 떠오른 블루홀은 지스타 2017에서 미래 가능성을 보여줬다. 배틀그라운드 대회를 개최해 e스포츠 시스템과 중계 방식을 점검했고 신작 PC MMORPG ‘에어’는 높은 게임성으로 게임 제작 명가의 명성을 입증시켰다. 귀여운 캐릭터 엘린을 앞세운 ‘테라M’도 흥행작 반열에 오를 것이라는 것이 업계의 중평이다.
신진섭 기자 jshin@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