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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코(Blocko), 싱가포르 '2017 핀테크 어워즈' 글로벌 경쟁 부문 최종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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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코(Blocko), 싱가포르 '2017 핀테크 어워즈' 글로벌 경쟁 부문 최종 우승

JP모건, HSBC, BNP파리바 등 유수 금융기관 전문가들로부터 '블록체인 기술력' 인정받아

2017 핀테크 어워즈에서 블로코는 총 4개 부문의 수상자 10개사 중 경쟁부문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자료=블로코이미지 확대보기
2017 핀테크 어워즈에서 블로코는 총 4개 부문의 수상자 10개사 중 경쟁부문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자료=블로코
[글로벌이코노믹 김길수 기자] 블록체인 플랫폼 개발 전문기업 블로코(Blocko)가 동남아 최대 핀테크 비즈니스 행사인 싱가포르 핀테크 페스티벌 '2017 핀테크 어워즈(Fintech Awards)'에서 글로벌 경쟁 부문(ABS Global FinTech Award) 최종 우승자로 선정됐다.

이번 어워즈는 JP모건과 홍콩상하이은행(HSBC), BNP파리바 등 전 세계 유수 금융기관 전문가들이 기술력, 매출, 사업 규모 등을 기준으로 수상자를 선정했다. 블로코는 총 4개 부문의 수상자 10개사 중 경쟁부문 최종 우승을 차지함으로써 우승 상금 15만싱가포르달러(한화 약 1억2000만원)를 획득했다고 20일 밝혔다.
블로코는 롯데카드와 함께 블록체인 기반 개인인증 및 문서인증 서비스를 구현했으며, △기존 데이터 베이스, 다양한 FIDO(생체인증) 서비스와 연계된 유연한 아키텍처 구조 구축 △다양한 기관 간 인증서 발급 체계 표준 마련 △발급, 검증, 갱신, 파기, 서버 인증서 관리 등 인증서와 관련된 모든 기능을 제공한 것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핀테크 어워즈는 혁신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스타트업을 선정하는 행사로 약 10억원 규모의 상금이 걸린 대형 이벤트다. 올해는 40개국에서 참여한 580여개 팀이 글로벌 경쟁부문(ABS Global FinTech Award), 싱가포르 기업 부문(MAS FinTech Awards Singapore Open), 싱가포르 중소기업 부문(MAS FinTech Awards Singapore SME), 싱가포르 경영자 부문(MAS FinTech Awards Singapore Founder)에서 기술력을 겨뤘다.

2017 핀테크 어워즈 수상 기업과 상금 규모. 자료=블로코이미지 확대보기
2017 핀테크 어워즈 수상 기업과 상금 규모. 자료=블로코

블로코 김종환 대표는 "블록체인 기반 인증 서비스를 상용화한 롯데카드의 사례를 통해 블로코의 기술력을 인정받았다"며, "여기서 만족하지 않고 현재 준비 중인 차세대 블록체인 플랫폼을 통해 다시 한 번 앞선 기술력을 입증할 것"이라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싱가포르 핀테크 페스티벌은 싱가포르 통화청과 싱가포르 은행연합이 공동 주최하는 핀테크 행사다. 작년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열린 이번 행사에는 2만5000명이 넘는 핀테크 스타트업 관계자, 투자자, 관람객이 참여해 성황을 이뤘다. 블로코는 코트라(KOTRA)와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가 마련한 한국관에 부스를 마련해 업계 관계자를 맞이했다.

한편, 블로코는 다양한 블록체인 기반 서비스와 애플리케이션 구축을 위한 미들웨어, '코인스택(Coinstack)'을 개발한 블록체인 플랫폼 개발 스타트업이다. 코인스택은 여러 산업 분야에서 블록체인 기반 서비스와 애플리케이션 구축을 위한 미들웨어로, 소프트웨어개발도구(SDK)와 통합 블록체인 기술 스택을 제공한다. 현재 한국거래소를 비롯한 금융 기관과 주요 카드사 등 다양한 기관과 기업에서 블록체인 기반 서비스 제공을 위해 코인스택을 사용하고 있다.

김길수 기자 gs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