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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꽃' 장혁 정체, 이순재 친손자 장승조 이복형제 충격 반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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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꽃' 장혁 정체, 이순재 친손자 장승조 이복형제 충격 반전

지난 18일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돈꽃' 3~4회에서 강필주(장혁 분)의 정체는 바로 청아그룹 장국천(이순재) 명예회장의 장손이자 장부천(장승조)의 이복형제로 밝혀져 충격을 던졌다. 사진=MBC방송 캡처이미지 확대보기
지난 18일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돈꽃' 3~4회에서 강필주(장혁 분)의 정체는 바로 청아그룹 장국천(이순재) 명예회장의 장손이자 장부천(장승조)의 이복형제로 밝혀져 충격을 던졌다. 사진=MBC방송 캡처
[글로벌이코노믹 김성은 기자] '돈꽃' 장혁의 정체는 이순재 친손자였다.

지난 18일 방송된 MBC 토요드라마 '돈꽃'(연출 김희원, 극본 이명희) 3~4회에서는 강필주(장혁 분)의 정체가 장국천(이순재 분) 청아그룹 명예회장의 숨겨진 친손자 장은천 임이 밝혀져 긴장감을 높였다.
청아를 키운 안주인 정말란(이미숙 분)을 쥐락펴락하고 그의 아들 장부천(장승조 분)을 손바닥 위에 올려놓고 흔들던 강필주는 그동안 '청아의 개'로 불렸다. 필주는 장부천의 비리 혐의를 쓰고 감옥살이까지 대신 했던 것.

하지만 강필주는 어린 시절 의도적으로 장부천에 접근했고 정말란의 품에서 청아를 집어삼킬 힘을 키웠다. 말란은 어린 시절 칼을 뽑아들고 자신을 죽이러 들어온 필주(조병규 분)에게 "나를 죽이고 다 훔쳐가던가 아니면 외로운 부천이를 위해서 같이 공부해달라"고 베짱을 부렸다.

필주는 끝내 말란을 죽이지 못했고, 말란은 "부천이가 크면 회장이 될거야. 부천이가 장씨 집안 장손이거든"이라고 타일렀다. 하지만 필주는 '내가 장손이에요. 부천이가 회장되면 내가 청아 뺏어서 아줌마가 억울해서 죽는 꼴 꼭 볼거에요'라고 복수의 칼을 갈았다.

정말란은 과거 남편 장수만(한동환 분)이 죽던 날 장례식장에 찾아온 남편 내연녀 안호연(장서연 분)과 그녀의 어린 아들 장은천(성인 강필주,아역 남기원 분)을 별장에 가 있으라고 보냈다. 이후 말란은 할아버지 장국천이 강 건너편에 가 있으라고 했다고 한 뒤 배를 타고 건너가는 어린 은천과 그의 어머니를 총으로 쏘아 죽이려 했다. 필주는 그 사실을 똑똑히 기억하고 복수를 하려고 청아 가에 숨어들었던 것.

이날 강필주가 정말란에 대한 복수를 위해 첫사랑 나모현(박세영 분)을 희생해서 장부천과 결혼시키려했던 계획은 물거품이 될 뻔 했으나 가까스로 수습했다.

세영은 차기 대권주자 나기철(박지일 분)의 외동딸로 운명적인 사랑을 믿는 여자였다. 이에 강필주가 장부천과 이름을 바꾸고 다친 철새를 구해 오는 등 운명적인 사랑을 연출했으나 장여천(임강성 분)의 개입으로 정체가 폭로되면서 수포로 돌아갈 위기에 처했다.
장여천은 정말란의 시동생이자 장국천의 둘째아들 장성만(선우재덕 분) 청아그룹 회장의 아들이다. 또 장국천은 무능력한 장부천보다는 둘째손자 장여천을 신임하고 있다.

필주가 세웠던 계획이 틀어지자 장부천은 자살을 시도했고 정말란은 강필주를 찾아와 칼을 돌려줬다.

과거 정말란은 자신을 찌르려했던 어린 필주에게 "칼은 내가 맡겠다. 칼 찾아간 다음부터는 우리 부천에 곁에 얼씬거리면 안 돼"라고 경고한 바 있다.

이에 필주는 부천에게 '철새도래지에서 첫눈에 반했다. 내 정체를 알면 재벌3세라 거절당할까봐 이름을 바꾸었다'는 내용의 자필편지와 사진 앨범을 모현에게 전하라는 계략을 꾸몄다.

필주의 자필 편지 작전은 성공했다. 고심 끝에 나모현은 장부천을 만나러왔다. 강필주는 눈 앞에서 부천과 첫사랑 나모현이 키스를 하는 장면을 지켜본 뒤 돌아섰다.

이후 모현은 예비 시어머니 정말란에게 인사를 하러왔고 시할아버지 장국천까지 만나는 등 부천과의 결혼이 일사천리로 진행됐다.

반전은 말미에서 일어났다. TV 경제 토론회에 나선 장부천에게 "메이크업을 손보겠다"며 한 여자가 다가왔다. 모자를 깊이 눌러 쓴 그녀의 정체는 장부천의 내연녀 윤소희(한서원 분)였다. 윤소희는 부천의 주머니에 임신 진단을 받은 초음파 사진을 넣고 물러났다.

부천은 주머니에서 나온 종이가 임신 초음파 사진임을 알고 충격을 받았다. 강필주가 모자를 벅은 여자가 윤소희임을 확인하고 의아해하는 찰나 나모현이 스튜디오에 등장해 묘한 기류를 형성하며 엔딩을 맞았다.

앞서 강필주는 나모현을 부천에게 소개하기에 전에 내연녀 윤소희를 중국으로 내친바 있다.

차기대권주자인 나기철 의원에게 접근, 그의 딸 모현과 장부천의 결혼을 매개로 청아를 키운 뒤 한 입에 삼키겠다는 강필주의 큰 그림이 앞으로 어떻게 전개될지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MBC 토요 특별기획 '돈꽃'은 매주 토요일 밤 8시 45분부터 2회 연속 방송된다.


김성은 기자 jade.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