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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G '릴', 지방 흡연자 구매문의 쇄도 "국산인데 그렇게 오래 걸리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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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G '릴', 지방 흡연자 구매문의 쇄도 "국산인데 그렇게 오래 걸리나요?"

KT&G ‘릴’이 20일부터 공식 판매를 개시한 가운데 지방 애연가들의 구매문의가 쇄도하고 있다. KT&G=제공이미지 확대보기
KT&G ‘릴’이 20일부터 공식 판매를 개시한 가운데 지방 애연가들의 구매문의가 쇄도하고 있다. KT&G=제공
[글로벌이코노믹 천진영 기자] KT&G ‘릴’이 20일부터 공식 판매를 개시한 가운데 지방 애연가들의 구매문의가 쇄도하고 있다.

20일 KT&G에 따르면 궐련형 전자담배 ‘릴(lil)’와 전용 담배 ‘핏(Fiit)’은 서울 시내 GS25편의점에서 정식 판매를 시작했다.
앞서 릴의 첫 사전 판매는 ‘완판’ 성적표를 받았다. 지난 13~16일 나흘간 진행된 사전 판매에서 30개 한정으로 마련된 예약 물량은 모두 동났다.

조미진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KT&G 릴의 경우 기출시된 ‘아이코스’ ‘글로’ 등 경쟁사 제품들의 부족한 부분을 보완해 출시됐다”라며 “전용담배 핏은 캡슐형 전자담배로서, 궐련형 전자담배 특유의 맛을 최소화하고 기존 담배와 유사한 맛을 구현했다”고 분석했다.

이처럼 KT&G ‘릴’을 둘러싼 열기가 뜨거운 가운데 지방 흡연자들의 구매 문의가 빗발치고 있다.

광주에 거주하는 한 애연가는 “정말 지방은 2달 걸리나요? 국산인데 그렇게 오래 걸리나요?”라며 의문을 제기했다.

릴의 지방 판매 일정을 두고 온갖 추측이 난무하는 가운데 ‘아이코스’ ‘글로’와 유사한 경과를 거칠 수도 있다는 의견도 나왔다.

또 다른 누리꾼은 “대구사는 촌놈입니다. 릴 공식 홈페이지에서 쿠폰 다운 받았는데, 서울에서만 사용 가능하네요”라며 지방 흡연자의 비애를 전했다.
이에 대해 KT&G 관계자는 “서울 외 지역에 대한 출시 일정은 검토 중이며, 추후 확대해 나갈 것이다. 아직 구체적인 계획은 밝히기 어렵다”고 밝혔다.


천진영 기자 cjy@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