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세계무역기구(WTO)가 지난 17일 발표한 ‘월간 상품수출 통계’에서 올 1~9월 전세계 상품 수출이 11조9000억달러로 9.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10대 수출국 중 9월 수출이 15% 이상 증가율을 기록한 국가는 한국이 유일했다. 한국은 9월 수출에서 35%의 증가율을 보였고 이어서 네덜란드(14.6%), 이탈리아(12.8%) 순이었다.
한국은 주요국 대비 높은 수출 증가율을 보여 수출 순위가 전년 대비 두 단계 상승한 6위를 유지했다.
산업부는 이에 대해 “세계 경제 회복에 따른 수출 물량 확대와 유가·주력 품목 단가 상승, 신흥시장으로의 다변화 등이 수출 증가의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산업부는 향후 수출 불확실성이 고조될 것으로 전망했다. 미국과 유럽 등 주요국의 통화긴축 기조와 보호무역주의 확산 등이 주요 이유다.
오소영 기자 osy@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