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자리는 규모 5~6m정도로 평면형태가 방형인 것과 원형인 것으로 구분된다. 이 중 집자리의 중앙에 저장공이 설치되고 그 주위에 기둥구멍이 있는 전형적인 송국리형 주거지도 확인되었다. 고인돌은 주로 남방식과 개석식이 확인되었다.
도항리·말산리고분군의 능선 아래의 곡간지대에서 모두 확인되었다. 이와 같이 함안지역의 청동기시대 유적은 생활유구와 분묘유구, 생산유구로 구분할 수 있다.
출토된 유물은 주로 구순각목문, 공열문, 횡침선문이 새겨진 붉은간토기, 가락바퀴 등의 토제류와 간돌검, 돌화살촉, 숫돌, 돌도끼, 반달모양돌칼 등의 석기가 주를 이룬다. 시기는 주로 청동기시대 중기에 형성된 것으로 판단된다.
김경상 다큐멘터리 사진작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