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피시볼은 애플의 아이폰7과 아이폰7 플러스, 아이폰8과 아이폰8 플러스, 그리고 최신형인 아이폰X 모델에서 사용 가능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향후 다양한 모델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출시될 예정이다.
피시볼은 아이폰에 장착해 360도 카메라로 사용할 수 있는 외장 렌즈로, 미국 IT 전문 미디어 더버지(The Verge)에서 16일(현지 시간) 소개된 뒤, 불과 나흘 만에 크라우드펀딩 사이트 인디고고에서 캠페인이 시작되었다.
피시볼의 가장 큰 특징은 외부 렌즈다. 스마트폰 연동형의 360도 카메라와 달리 촬영한 사진을 장치 본체에 직접 저장할 수 있기 때문에, 블루투스 등의 무선 통신 연결이 필요 없으며, 배터리나 외부 메모리를 신경 쓸 필요도 없다.
앱스토어에서 무료로 피시볼 앱을 다운로드해 설치하는 것만으로도 사용이 가능하며, 촬영한 360도 파노라마 사진은 곧바로 페이스북과 유튜브, 트위터, 비메오 등으로 영상을 공유할 수 있다.
피시볼의 최저 사양인 'EARLT BIRD' 모델 가격은 39달러(약 4만3000원)에, 최고 사양인 피시볼 'X25 팩(PACK)'은 899달러(약 99만원)에 책정됐으나 크라우드펀딩 캠페인에서 50~69% 가량 할인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
김길수 기자 gs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