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터 통신은 가상화폐 비트코인 BTC=BTSP 가격이 20일(현지시간) 장중 한때 8197.81달러를 찍으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고 보도했다.
비트코인캐시는 21일 오후 1시8분 약 128만 원을 기록했다. 하루 전보다 3800원이 하락했다. 지난 12일 오후 3시 40분경 285만 원까지 급등한후 순식간에 하락하다 사흘 전 잠시 반등하는 조짐을 보였으나 소강 국면에 접어들었다.
같은 시각 이더리움은 38만8300원의 시세를 나타냈다.
한편 코인마켓 캡에 따르면 가상화폐 전체 시가총액은 현재 2420억달러(약 266조원)를 넘어서며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이처럼 가상화폐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으나 비트코인 캐시 같은 대안 가상화폐 수요가 늘면서 거품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실제로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등 가상화폐 열풍이 불면서 해외에선 전문 해킹 범죄가 증가하는등 투자자들의 피해도 속출하고 있다.
비트코인 대신 비트코인 캐시 등 대안 가상화폐를 선택하는 이들이 늘어나면서 투자 경계신호가 울리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비트코인이 여전히 실제 물건이나 서비스를 구매하는 데 거의 이용되지 않는다며 이 때문에 비트코인이 현재 거의 전적으로 투기 수단이라며 주의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제이 클레이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장은 최근 ICO가 조작이나 사기에 취약하다고 경고했다.
한편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인 코인원에 일시적인 접속장애가 발생했다.
코인원은 21일 오전 10시 20분께부터 11시 5분께까지 20여분도안 로그인을 시도하면 "페이지가 존재하지 않거나, 일시적인 문제로 표시하지 못했습니다"라는 메시지가 나올 뿐 로그인이 되지 않았다.
코인원 관계자는 "해외 서버에 일시 장애가 생겨 로그인이 안 됐다"며 "현재는 복구를 마무리하고 정상적으로 작동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하성 기자 sungh905@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