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가 무역보험공사를 통해 최근 지진 발생으로 인해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경북 포항 소재 수출 중소·중견기업을 대상으로 선제적인 지원 대책을 마련했다고 21일 밝혔다.
산업부는 이미 발생한 피해를 최소화하고, 추가 피해를 예방하고자 다양한 지원 대책을 실행할 예정이다.
우선 무역보험공사에 재난 피해 현황 파악과 대응을 총괄하는 컨트롤 타워를 마련하고 대구 경북지사와 울산지사에 무역보험 지원 상담을 위한 핫라인을 구축할 예정이다.
수출물품 제작자금 대출을 보증하는 선적전 수출신용보증의 경우 기업별 대출한도를 최대 1.5배까지 확대한다.
아울러 정부는 수출대금 미회수로 인한 유동성 위기를 사전에 차단하고자 단기수출보험 보험금 지급 소요기간을 1개월 단축한다. 신속 보상이 어려울 경우 보험금을 선지급한 후 정산한다.
이같은 대책은 21일부터 즉시 시행되며 지원 기한은 2018년 6월 30일까지이다.
오소영 기자 osy@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