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주니어 홈쇼핑, 12주년 자축한 롱패딩 완판… 악재 넘고 맞는 '슈퍼쇼7'

[글로벌이코노믹 서창완 기자]

데뷔 12주년을 맞은 슈퍼주니어가 홈쇼핑 쇼호스트 공약을 지키며 악재를 극복하는 장수돌의 저력을 과시했다.
지난 20일 CJ오쇼핑 '슈퍼마켓'에 슈퍼주니어가 쇼호스트로 나섰다. 슈퍼주니어의 쇼호스트 데뷔는 컴백 앨범 공약으로 이루어졌다. 지난 6일 슈퍼주니어의 은혁이 정규 8집 '플레이'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음반 20만장 판매를 넘으면 홈쇼핑에 출연하겠다고 공약한 것이다. 슈퍼주니어는 지난 16일 앨범 20만 장이 돌파하자 곧바로 홈쇼핑 스케줄을 잡았다.

이날 방송은 4800여콜로 동시 접속 최다 콜수를 기록했다, 50분 동안 1만9000여개를 판매하며 목표대비 2.7배가량의 주문수량을 달성하기도 했다. 슈퍼주니어는 방송을 시작하며 신동이 내걸었던 "제품이 완판 되면 동해의 자작곡 '비처럼 가지마요'의 뮤직비디오를 제작하겠다"는 공약도 방송 말미에 이행했다.

팬들은 슈퍼주니어 홈쇼핑 방송에 아낌없는 칭찬을 보냈다. 50분 동안 홈쇼핑이 아니라 예능 프로그램을 보는 것 같았다는 평가가 줄을 이었다.

8집 앨범 활동을 하는 동안 슈퍼주니어는 연이어 구설수에 휘말렸다. 데뷔 직전에는 최시원이 '반려견 논란'에 휩싸이며 활동 불참을 선언했다. 지난 17일 자숙 중이던 강인이 '음주 폭행 사건'을 저지르기도 했다. 하지만 슈퍼주니어는 6명의 멤버로도 끈끈한 팀워크를 보이며 20만 장 앨범 판매를 이뤄냈다. 홈쇼핑 데뷔로 팬들과의 약속을 지키며 12주년 장수돌의 비결도 과시했다.

슈퍼주니어는 홈쇼핑 출연을 끝으로 '블랙수트' 음악 활동을 접는다. 개인 활동을 진행하며 슈퍼주니어 콘서트 '슈퍼쇼7' 준비에 집중할 계획이다. 슈퍼주니어는 오는 12월 16일과 17일 양일간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슈퍼쇼7'를 개최한다.

한편 '블랙수트'는 아시아 지역 최대 음원 사이트 ‘KKbox’ 대만 지역 한국음악차트에서 부동의 1위를 지속하고 있다. 이번 주에는 홍콩, 싱가포르, 대만 ‘KKbox’ 한국음악 위클리 차트까지 1위에 올라 ‘글로벌 한류 제왕’ 다운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중이다.

서창완 기자 seotiv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