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삼성전기 등 주가 훈풍부나…블랙프라이데이·사이버 먼데이 등 미국 연말쇼핑시즌 본격화

공유
2

삼성전기 등 주가 훈풍부나…블랙프라이데이·사이버 먼데이 등 미국 연말쇼핑시즌 본격화

이미지 확대보기
[글로벌이코노믹 최성해 기자]

미국 블랙프라이데이 등 연말쇼핑시즌이 본격화되면서 증시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지 관심사다. 우호적인 미국 경제 여건을 감안하면 블랙프라이데이 등 연말 쇼핑시즌과 맞물려 국내증시도 수혜가 기대된다.
실제 블랙프라이데이(11월 24일), 사이버 먼데이(Cyber Monday: 추수감사절 연휴 이후의 첫 월요일, 11월 27일) 등 연말 쇼핑시즌이 본격적으로 열린다.

올해 미국 연말 쇼핑 시즌의 실적이 호조세를 보일 것으로 기대되는 가운데 선진국 경기와 민감도가 큰 전기전자 업종이 수혜를 입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NH투자증권에 따르면 NRF(전미소매업협회)는 실제 할로윈데이(10월 31일)의 소비가 사상 최대치인 91억달러 가량이었을 것으로 추측되고 있고, 2017년 미국 Holiday season 매출액 증가율이과거 평균(3.2%) 대비 높은 3.6~4.0%를 기록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는 지난해 3.6%, 5년간 평균 3.5% 수치를 소폭 웃도는 수치다.

이번 연말쇼핑시즌에서 TV는 UHD뿐만아니라 초프리미엄인 OLED와 QLED의 가격할인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애플 아이폰 아이폰 8/8+의 가격인하도 관심사다. 수요확대를 위해 가격을 200달러를 낮출 것으로 알려졌다.

연말쇼핑시즌이 본격화되는 과정에서 국내증시도 전기전자업종의 매력이 부각될 전망이다.
김병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소비시즌의 경우 블랙프라이데이 이전 한주간 온라인 매출이 확대되면서 전기전자 제품의 매출 확대가 증대되고 있다”며 “국내 주식시장입장에서의 수혜는 IT가 가장 높을 것”이라고 말했다.

키움증권의 경우 수혜주로 삼성전기, LG이노텍, LG전자 등을 제시했다.

김지산 키움증권 연구원은 "연말 쇼핑 시즌의 양호한 성과 이후 1분기 아이폰 X향 이월된 부품의 출하가 집중되어 있으며 갤럭시 S9향 부품 출하 및 사양 고도화 등의 우호적인 상황이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이들 가운데 사양고도화 등 Flexible OLED 수요가 급증하며 삼성전기, LG이노텍 등이 수혜를 입을 것이라는 입장이다.

김연구원은 “삼성전기, LG이노텍의 2018년 영업이익도 전년대비 각각 102%, 66% 증가한 6411억원, 5080억원으로 예상된다”며 “이는 내년 신형 아이폰과 갤럭시S9 디스플레이의 화면이 6인치 이상 대면적화 효과에 따라 ASP (평균판가)가 상승하고 Flexible OLED 핵심부품인 RF-PCB, 2MetalCOF 출하도동시에 증가하기 때문”이라고 분석하기도 했다.


최성해 기자 bada@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