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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밤' 이창명, 눈물로 호소… 경찰 원망? "어쩔 수 없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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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밤' 이창명, 눈물로 호소… 경찰 원망? "어쩔 수 없죠"

음주운전 2심 재판에서도 무죄판결을 받은 이창명이 눈물을 흘리며 열심히 살겠다고 다짐했다. 출처=SBS이미지 확대보기
음주운전 2심 재판에서도 무죄판결을 받은 이창명이 눈물을 흘리며 열심히 살겠다고 다짐했다. 출처=SBS
[글로벌이코노믹 서창완 기자]
지난 16일 2심에서도 음주운전 무죄를 선고 받은 이창명이 '한밤의 TV 연예'에서 자신의 심정을 밝혔다.

'한밤' 카메라가 담은 이창명은 무죄 판결에 만감이 교차하는 표정이었다. 이창명은 2년여 만에 억울함이 풀렸다고 말했다. 가장 생각나는 사람이 누구냐는 질문에는 "가족들"이라고 답했다. 이창명은 누구보다도 가족분들께 가장 죄송하다고 미안함을 표시했다.

취재진이 "경찰이 원망스럽지 않은가?"라는 질문을 하자 감정이 올라오는 듯 눈물을 흘리며 "어떻게 하겠어요. 어쩔 수 없죠"라고 답했다. 이창명은 자신으로 폐지된 방송의 스태프들에게도 죄송한 마음을 전하며 앞으로 다시 열심히 해보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지난 16일 법원은 "피고인이 술을 마시고 운전했다는 합리적 의심은 들지만, 술의 양이나 음주 속도 등이 측정되지 않아 위드마크 공식에 따라 혈중알코올농도 0.05% 이상 상태에서 운전했다는 것이 증명되지 않는다"고 판결의 이유를 밝혔다. 이창명은 음주 관련 혐의는 무죄를 받았지만, 사고 후 미조치와 의무보험 미가입 혐의에는 500만 원의 벌금형이 선고됐다.

이창명은 지난해 4월 술에 취해 자신의 포르셰 차량을 운전하다 보행 신호기를 들이받은 뒤 차량을 버리고 도망간 혐의를 받았다. 이창명은 20시간 만에 모습을 드러내 "몸이 아파 치료를 받기 위해서였다"고 변명해 의심을 받았다.

이창명이 눈물로 호소하는 모습이 '한밤'으로 방송됐지만, 여론은 여전히 이창명의 무죄를 인정할 수 없다는 반응이다. 여론은 이번 판결로 대한민국이 안 좋은 선례를 남기게 됐다고 분노했다.

누리꾼들은 "이번사건으로 본 우리들의 교훈, 음주운전이 적발되면 차 놓고 튀면 된다(jjan****)", "앞으로 더 열심히 하겠다는 말 만큼 무서운 말이 없네(werc****)", "심증은 있는데 물증이 없네(neog****)" 등의 반응을 보였다.

서창완 기자 seotiv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