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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대, "관음증의 나라 한국, 북한보다 나은 게 뭔가?" 누리꾼 "밤 새워 사람 살린 이국종 교수한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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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대, "관음증의 나라 한국, 북한보다 나은 게 뭔가?" 누리꾼 "밤 새워 사람 살린 이국종 교수한테…"

정의당 김종대 의원이 북한 귀순 병사를 치료한 이국종 교수를 향해 쓴 페이스북 글이 논란을 일으켰다. 사진=김종대 페이스북
정의당 김종대 의원이 북한 귀순 병사를 치료한 이국종 교수를 향해 쓴 페이스북 글이 논란을 일으켰다. 사진=김종대 페이스북
[글로벌이코노믹 서창완 기자]

정의당 김종대 의원이 지난 1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우리가 북한보다 나은 게 뭔가?"라는 글이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김종대 의원은 "사경을 헤매는 동안 남쪽에서 치료받는 동안 몸 안의 기생충과 내장의 분변, 위장의 옥수수까지 다 공개되어 또 인격의 테러"를 당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국종 교수가 "이런 환자는 처음이다"라고 말하는 순간 귀순한 북한 병사가 보호받아야 할 인간의 정상성을 상실했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우리 언론이 귀순 병사에게 총격을 가하던 북한 추격조와 똑같은 짓을 한 것이다"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김 의원은 13일 귀순한 병사가 수술 받는 동안 수술실에 들어온 군 정보기관 요원이 누구인지에 대한 의혹도 제기했다. 김 의원은 이국종 교수를 기자회견 하도록 압박을 넣은 사람이 누구인지에 대한 의혹도 나타냈다.

김 의원은 "처음부터 환자를 살리는 게 목적이 아니라 이데올로기적으로 관리되었다"고 말했다. 언론이 기생충에 대서특필하는 보도를 내보내면서 존엄의 경계선이 무너졌고, 의료의 사회적 책임과 윤리가 부정되었다고 덧붙였다.

김 의원은 "우리는 모두 지구에 사는 기생충들"이라며 "서로를 혐오하고 죽이는 이 광경이야말로 잘못된 정치와 이데올로기가 만들어 낸 비극적 이미지의 전형"이라고 주장했다.

마지막으로 김 의원은 "기생충의 나라 북한보다 그걸 까발리는 관음증의 나라, 이 대한민국이 북한보다 나을 것이 없다고 생각한다"고 글을 끝맺었다누리꾼들은 김 의원의 말에 "누구는 사람 살리려고 밤새워가며 고생하는데 누구는 앉아서 뉴스 보면서 저건 인권침해라고 하니", "김종대 뭔 소리냐 귀순병사 수술상황 전했다고 인격 테러?" 등의 반응을 보였다.


서창완 기자 seotiv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