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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협, 러시아 투자환경 설명회 및 한-러 비즈니스 네트워킹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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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협, 러시아 투자환경 설명회 및 한-러 비즈니스 네트워킹 개최

[글로벌이코노믹 길소연 기자] 한국무역협회가 23일 서울 삼성동 트레이드타워에서 러시아 진출희망 기업을 대상으로 ‘러시아 투자진출 설명회 및 한-러 비즈니스 네트워킹 리셉션’을 개최했다.

러시아 모스크바주 주지사를 비롯해 부주지사, 투자혁신부 장·차관, 개발공사 사장 등 주정부 주요인사가 방한해 개최된 이번 행사는 러시아 시장 진출을 희망하는 우리기업을 위한 유망 사업 분야 및 투자환경에 대한 소개와 함께 실제 한국 기업의 진출 성공사례가 발표됐다.
이날 모스크바주 주지사는 직접 실제 투자계획이 있는 우리 기업과 1:1 상담에 나서 우리기업을 위한 맞춤식 사업기회 등을 논의하고, 애로사항을 들었다.

안드레이 보로비요프(Andrey Vorobiev) 모스크바주 주지사는 “러시아인에게 간편식으로 큰 사랑을 받고 있는 즉석라면을(이하 도시락)을 현지화를 통해 생산하는 KOYA의 진출 성공사례를 벤치마킹해야 할 필요가 있다”며 “모스크바주 루자(Ruza) 지역에 생산거점을 마련한 LG전자는 냉장고·세탁기·TV 등 여타 CIS·유럽으로 수출한다”며 등 유럽·CIS 진출을 위한 거점지역으로서의 가능성 또한 풍부함을 강조했다.

모스크바주를 비롯한 러시아 수도권의 거주 인구는 러시아 전체인구의 20%인 3000만명 규모로 거대한 시장을 형성하고 있으며, 소비 및 구매력 또한 전체의 1/3에 달해 신규 투자진출 활로로 급부상하고 있다.

한국무역협회 김극수 국제사업본부장은 “러시아 시장은 기존의 우리나라가 주력으로 삼았던 주요시장의 자국 이기주의와 보호주의에서 벗어난 대안으로서 매력적”이라며 “러시아 역시 자국 인프라 개발과 산업 경쟁력 강화에 적극 나서며 우리 기업에게 다양한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있어 양국 협력이 더욱 확대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행사는 러시아 수도권의 건설 및 플랜트 참여를 희망하는 대규모 EPC·건설기업 뿐만 아니라 뛰어난 기술력과 품질을 바탕으로 신시장을 개척코자 하는 중견·중소기업 등 200여 개사가 참가했다.


길소연 기자 ksy@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