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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디오 스타 '난방열사' 김부선, 재판일 미루고 녹화… 10년간 끊었던 담배 핀 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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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디오 스타 '난방열사' 김부선, 재판일 미루고 녹화… 10년간 끊었던 담배 핀 사연

배우 김부선이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아파트 관리비 문제를 지적하며 겪었던 고초를 이야기 했다. 출처=MBC이미지 확대보기
배우 김부선이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아파트 관리비 문제를 지적하며 겪었던 고초를 이야기 했다. 출처=MBC
[글로벌이코노믹 서창완 기자]

배우 김부선이 '라디오스타'에 나와 아파트 관리비 사건으로 인해 그간 있었던 일에 대한 심경을 고백했다.
김부선은 23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서 MC 김국진의 "큰일 미루고 출연했다면서요?"라는 질문에 "3년 동안 내 집처럼 드나들었던 곳이 경찰서, 검찰청"이라며 말을 시작했다. 김부선은 동대표가 처음으로 돼 봤다며 말을 이었다.

김부선이 동대표가 된 이유는 "아파트 관리비를 쓴 만큼 내자"는 취지였다. 이어 김부선은 "관리소장이 절대로 만져서는 안 되는 서류를 만지는 걸 보고, 저걸 증거로 내자고 주머니에 넣고 손만 닿았는데"하며 억울함을 토로했다. 김부선은 '관리소장 급소 타격, 낭심 세 차례' 등의 기사들이 나왔고, 4개월 만에 사실이 아닌 걸로 밝혀졌던 사연을 공개했다.

김부선은 그 4개월 동안 마음고생이 심해 평생 못 마시던 술을 마시고, 10년간 끊었던 담배도 피웠다며 울컥했다. MC들은 갑작스럽게 눈물을 보이는 김부선을 위로했다. 김구라가 "김부선 씨가 좋은 일 많이 하는데 우리가 너무 했다. 화 푸시죠"라고 말하자 김부선은 고마워 했다.

한편, 김부선은 이날 재판 일정을 미루고 '라디오스타' 녹화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김부선은 지난 2011년부터 아파트 난방비 문제를 지적하기 위해 싸워오다가 2014년 폭행사건에 연루됐다는 기사가 나오며 화제가 됐다. 시간이 지나 김부선이 난방비 문제 해결을 위해 싸운 사실이 알려지며 '난방열사'라는 별명을 얻으며 지지를 얻었다.


서창완 기자 seotiv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