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시장참여자들 사이에서 스튜디오드래곤 상장 이후 코스닥150지수 특례편입 가능성에 대해 논란이 제기되고 있다.
거래소의 특례편입요건에 따르면 코스피200지수 기준으로 최근 15매매거래일의 일평균 시가총액이 상장종목 중 상위 50위 이내이면 수시변경 특례편입 요건에 해당할 수 있다.
코스피200지수 기준으로 볼 땐 논란의 여지가 있다는 게 KB증권의 분석이다.
먼저 특례편입 조건을 보면 상장 이후 15매매일의 평균 시가총액이 일정 수준 이상이어야 한다.
전일 오후 2시 기준으로 스튜디오드래곤의 시가총액은 약 2조원으로 코스닥 내에서 시총순위가 13위 정도다.
하지만 상장 이후 15매매일이 '12월 만기일' (12/14) 이므로 실제 15일 편입까지 거래여유가 전혀 없어 규정대로라면 12월 특례편입은 어렵다는 지적이다.
이중호 KB증권 연구원은 “코스피200지수와 다르게 코스닥150은 6월과 12월 중간인 3월 및 9월 수시 편입에 대해서 큰 의미를 부여하기 어려운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
최창규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스튜디오드래곤의 경우 정기변경 심사가 완료된 직후 상장했기 때문에 2018년 6월에 코스닥150 정기변경 대상종목이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한편 스튜디오드래곤은 지난 24일 코스닥시장 입성 첫날 29.84% 상승한 7만1800원, 상한가로 거래를 마쳤다.
그 다음날인 27일 오전중에 8만1300원까지 올랐으나 차익매물이 나오며 전거래일 대비 0.70% 하락한 7만1300원으로 거래가 종료됐다. 증권가의 목표주가의 경우 유안타증권 6만원, 신한금융투자 5만3000원으로 현재 주가보다 다소 높다.
최성해 기자 bada@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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