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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윤갑한 사장 “코나 임시생산체제 운영… 노조 불법파업 엄정대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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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윤갑한 사장 “코나 임시생산체제 운영… 노조 불법파업 엄정대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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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코노믹 김대훈 기자] 윤갑한 현대자동차 사장은 신차 코나를 생산하는 울산 1공장의 노조 파업과 관련해 "(노조의) 협의권 남용과 불법 행동에 대해 엄정 대처하겠다"고 밝혔다.

윤 사장은 28일 담화문을 내고 "최악의 판매 부진에 대부분 공장이 물량 부족으로 고통받고 있는 상황에 그나마 수요가 있는데도 노사문제로 생산 차질을 빚고 있는 상황을 누가 이해할 수 있을지 안타깝다"며 "1공장 사태와 관련해 회사는 한 치의 흔들림 없이 원칙을 지켜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코나는 지난 6월 양산 개시 당시에도 노사협의가 진통을 겪으면서 당초 예정일보다 양산이 늦어졌다.

윤 사장은 "1공장 노조의 파업은 엄연한 불법이며 관련 상황에 대해 무노동 무임금 원칙 적용이 불가피하다"면서 "협의권 남용으로 생산을 못해 고객을 놓치고 불법파업과 태업으로 임금손실까지 발생하는 현 상황이 과연 맞는 것인지 냉정히 판단해 달라"고 촉구했다.

그는 "일부 대의원은 쇠사슬까지 동원해 작업을 방해했고, 충돌과정에서 관리자들이 상해를 당해 긴급 후송되는 불상사까지 벌어졌다"며 "회사는 사규와 법률에 의거해 그에 대한 책임을 엄중히 물어 불법행동을 근절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현재 코나는 내수회복의 첨병역할 수행과 함께 다음달 1일 미국 수출을 앞두고 있다"며 "코나양산은 단순히 1공장만의 문제가 아닌 엔진, 변속기, 소재, 시트공장 그리고 영업·정비직원 등은 물론 관련 협력업체의 미래까지 걸린 문제"라고 강조했다.


김대훈 기자 bigfire28@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