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와 아베 20분 통화… ‘군사옵션 검토’ 거론됐나?

“대북 압박 강화” 한목소리… 北 보호막 中에 대북제재 참여 재촉

기사입력 : 2017-11-29 1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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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오전 3시 17분 북한이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후 전화회담 한 트럼프 대통령과 아베 신조 총리가 또한번 대북 압박 강화 방침에 동의하면서 '군사 옵션'이 거론됐는지 여부가 주목받았다 / 사진=로이터/뉴스1
[글로벌이코노믹 이동화 기자]
국제사회의 강력 제재에도 불구하고 북한이 75일 만에 탄도미사일을 발사하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전화회담하고 대북 압박 강화 방침을 재확인했다.

북한이 미사일을 발사한지 3시간여 만에 이뤄진 전화통화는 약 20분간 이뤄졌으며 대북제재 강화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결의에 따라 긴밀히 제휴하는데 의견 일치했다고 29일 니혼게이자이신문이 보도했다.

아베 총리는 전화통화 후 “확고한 미일 동맹으로 의연하게 대응할 것”이라며 “북한 정책을 변화시키기 위해 전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미국과 일본의 안보를 위협하는 미사일 발사는 결코 용납할 수 없다”며 “미·일, 한·미·일이 결속해 대응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행정부가 지난 20일(현지시간) 북한을 테러지원국으로 재지정한 것과 관련해서는 “지혜롭고 용기 있는 결단이며 압박 강화를 위한 중요한 행보”라며 재차 지지를 표명했다.

북한의 미사일 발사 직후 “우리가 처리하겠다”고 경고한 트럼프 대통령은 “대북제재 압박 수위를 더 높일 필요가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아베 총리 역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급 사거리를 지녔다고 여겨지는 만큼 북한이 핵·미사일 개발을 집요하게 추구하고 있는 것이 밝혀졌다”고 말했다.

댄 스카비노 백악관 소셜미디어 국장은 트위터에 “북한 정권의 도발적 행동은 자국의 안전을 해치고 국제사회로부터 스스로를 더 고립시키는 것”이라는 정상간 통화 내용을 전하며 북한 위협에 정면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제임스 매티스 미 국방장관 역시 미사일 고도가 과거 최고에 달했다는 점을 지적하며 “전 세계를 위협하고 있다”고 우려를 표했다.

AFP통신은 “북한 미사일 발사에 따른 미국과 미국령, 동맹국들에 대한 위협은 발생하지 않았다”는 미 국방부 발표를 전하며 두 정상이 중국의 역할이 더욱 중요하다는 입장을 강조했다고 밝혔다. 미·일은 북한의 보호막 역할을 해온 중국에 더욱 적극적인 대북제재 참여를 재촉했다.

한편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관방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유엔 안보리에서 추가 대북제재 강화를 요구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트럼프와 아베의 전화회담에서 군사 옵션에 관한 언급이 있었냐는 질문에는 “그런 발언은 없었다”고 말했다.

유엔 안보리는 한미일 3국의 요청에 따라 한국시간 30일 오전 6시 30분(현지시간 29일 오후 4시 30분) 긴급회의를 연다.


이동화 기자 dhlee@g-enews.com 이동화 기자가 쓴 기사 바로가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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