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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화폐 광풍,비트코인 다음목표 2만달러 VS 40% 급락온다 논쟁 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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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화폐 광풍,비트코인 다음목표 2만달러 VS 40% 급락온다 논쟁 격화

가상화폐 선두주자 비트코인이 1만 달러 돌파이후 하루 새 1000 달러 이상 치솟는등 폭등하면서 고점 논쟁도 격화되고 있다./자료=빗썸이미지 확대보기
가상화폐 선두주자 비트코인이 1만 달러 돌파이후 하루 새 1000 달러 이상 치솟는등 폭등하면서 고점 논쟁도 격화되고 있다./자료=빗썸
가상화폐 선두주자 비트코인이 1만 달러 돌파이후 하루 새 1000 달러 이상 치솟는등 폭등하고 있다.

전문가들 사이에선 수개월내 조만간 2만달러 시대에 돌입할 것이라는 의견과 지난 2년간 2500% 폭등한 비트코인 가격이 40% 가량 급락할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되는등 논쟁이 격화되고 있다.
가상화폐 정보업체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지난 28일 1만 달러선을 돌파한후 29일(현지시간) 장중 한때 1만1370달러를 웃돌았다고 경제매체 CNBC 방송이 보도했다.

비트코인 가격이 1만 달러를 넘어서면서 고점 논쟁도 격화하고 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가상화폐 정보분석업체 크립토컴페어의 찰스 헤이터 최고경영자(CEO)는 "다음 가격 목표는 2만 달러"라며 "조만간 많은 투자자가 (비트코인 투자에) 합류하지 않은 것을 후회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가상화폐 거래소인 비트멕스의 아서 헤이스 공동 설립자 겸 CEO는 비트코인이 1만 달러를 넘어서면 내년 말 목표인 5만 달러를 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반면 비트코인이 과열 양상을 보이면서 곳곳에서 경고음이 울리고 있다.
실물경제에 기반을 두고 있지 않은 만큼, 가격거품이 붕괴할 수밖에 없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중앙은행을 우회해 거래되는 비트코인은 소비자 보호를 위한 안전장치가 없고, 늘 해킹 위험에 노출돼 있다는 치명적 단점이 있다.

블록체인 기술 투자사 360 블록체인의 제프 코옌 전략 자문은 비트코인이 단기간에 어느 정도 하락세를 보일 수 있다며 1만 달러 선을 오랫동안 유지하지 못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특히 헐버트파이낸셜 다이제스트의 마크 헐버트 창립자는 전날 마켓워치 칼럼에서 지난 2년간 거의 2500% 폭등한 비트코인 가격이 조만간 급락할 가능성이 80%를 넘는다며 비트코인 가격의 40% 하락이 거의 확실하다고 주장했다.

'헤지펀드의 전설' 마이클 노보그라츠 전 포트리스 최고투자책임자(CIO)는 28일 콘퍼런스에서 "디지털 화폐가 우리 생애 최고의 거품이 될 것"이라며 많은 사기가 섞여 있다고 주장했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도 거품을 우려한 금융가가 경계를 강화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실제로 영국 최대 온라인 파생상품 거래회사인 IG그룹은 폭발적 수요에 따라 사이버 보안 위험이 제기된 일부 비트코인 파생상품의 거래를 지난 27일 중단하기도 했다.
김하성 기자 sungh905@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