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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대우, 파키스탄 제지업체에 6000만달러 규모 플랜트 설비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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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대우, 파키스탄 제지업체에 6000만달러 규모 플랜트 설비 공급

포스코대우는 파키스탄 제지업체인 CPBM사와 플랜트 계약을 체결했다. 사진=포스코대우. 이미지 확대보기
포스코대우는 파키스탄 제지업체인 CPBM사와 플랜트 계약을 체결했다. 사진=포스코대우.
[글로벌이코노믹 오소영 기자] 포스코대우가 파키스탄 제지업체에 6000만달러 규모의 플랜트 설비를 공급한다.

포스코대우가 29일 파키스탄 카라치에서 현지 최대의 제지업체인 ‘센추리 페이퍼 보드 밀’(CPBM)과 6000만달러 규모의 제지플랜트 설비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CPBM사는 연간 20만t 이상의 생산체계를 갖춘 파키스탄 1위의 제지업체다.
이번에 공급되는 설비는 195m의 초지기(Paper Machine) 등 생산설비와 원료처리 설비로 파키스탄 라호르시 소재 CPBM 공장에 설치될 예정이다.

포스코대우는 2005년 CPBM사로부터 제지플랜트 사업을 수주해 2008년 상업가동을 시작했으며 이번 수주는 제지플랜트의 성공적 운영에 따라 추가 수주한 것이다. CPBM사가 포스코대우의 기술력에 대한 신뢰를 바탕으로 신규 플랜트를 발주한 것으로 본다.

포스코대우가 제지 플랜트의 설계와 설비 구매, 운송, 설치, 시운전 감리 등 제지공정 전반을 담당하고 현지 건설사가 토목, 건축을 맡는다.

김영상 포스코대우 사장은 “포스코대우는 제지플랜트 프로젝트 수주 및 운영 경험을 보유한 국내 유일의 종합상사로 제지플랜트 공급 경험과 발주처와의 오랜 신뢰 관계를 바탕으로 지속적으로 사업을 확대해 왔다”고 밝혔다.

한편 포스코대우는 중국 목단강 제지 플랜트와 베트남 산업용지 및 화장지 플랜트, 사우디 백판지 플랜트 등 세계 각지에 제지 플랜트 설비를 공급하고 있다.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인도 제지플랜트 시장 진출을 추진할 계획이다.


오소영 기자 osy@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