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아모레퍼시픽은 2년간 아모레퍼시픽 연구원과 한국산업기술연구원, 한국 3D프린터제조사인 링컨 솔루션(Lincsolution)팀과 협력해 맞춤형 페이셜 마스크 ‘Tailored Mask’를 개발해 왔다.
앞서 아모레퍼시픽은 지난해 ‘My Two-tone Lip Bar’ 립스틱을 출시하는 등 맞춤형 화장품 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고 있다.
업계는 아모레퍼시픽의 이 같은 시도가 국내 뷰티 시장에서 기존 공급자 주도에서 수요자 중심의 트렌드 변화를 이끄는 시장파괴형 혁신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아모레퍼시픽이 선보일 페이셜 마스크는 고객 맞춤형 시트 마스크인 ‘Tailored Mask’와 고객의 특정 스킨 유형에 맞는 성분으로 구성된 ‘Tailored Serum’ 두 부분으로 구성됐다.
맞춤형 얼굴 마스크를 구매하려면 아이오페 연구소 방문자가 전용 스마트 폰 앱을 사용해 얼굴을 스캔해야 한다. 앱은 고객의 얼굴 데이터와 측정 값을 수집해 사용자의 얼굴에 완벽하게 맞는 얼굴 시트 마스크 패턴을 생성하는 방식이다.
아모레퍼시픽은 개인별 맞춤형 세럼으로 주문 제작한 마스크 시트를 제작하기 위해 한국산업기술연구원, 링컨 솔루션과 협력해 피부에 부착할 수 있는 물질로 일련의 3D 프린팅 테스트를 마친 후 마스크 팩용 3D 프린터를 개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일회용 얼굴 마스크의 증가 추세를 감안할 때 아모레퍼시픽의 맞춤형 3D 인쇄 제품이 시장에 안착하는 것은 큰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임소현 기자 ssosso6675@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