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현재 허가받은 타미플루 복제약은 오리지널 의약품과 동일한 캡슐형이 116개, 현탁용 분말이 18개다.
현탁용 분말 제형은 물에 개어 먹는 가루 형태의 의약품이다.
이에 따라 제약사들은 영·유아와 어린이들의 복용 편의성 증대에 맞춰 마케팅을 펼칠 전망이다.
특히 로슈가 오리지널 의약품인 타미플루의 분말형 제제를 국내에 출시하지 않은 것도 이같은 분위기에 힘을 실었다. 복제약을 만드는 국내 제약사들이 오리지널 의약품이 갖고 있지 않은 제형을 출시해 새로운 시장을 창출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한편 타미플루는 1996년 다국적제약사 길리어드가 개발해 스위스의 로슈가 판매하는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치료제다. 지난 8월 특허 만료 후 복제약이 대거 출시돼 약가가 최대 30% 인하됐다.
임소현 기자 ssosso6675@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