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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 독감 시즌… 국내 제약사, 타미플루 복제약 제형 분말로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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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 독감 시즌… 국내 제약사, 타미플루 복제약 제형 분말로 확대

국내 제약사들이 독감(인플루엔자) 유행 시기가 다가오자 ‘타미플루’ 복제약을 잇따라 내놓고 있다.이미지 확대보기
국내 제약사들이 독감(인플루엔자) 유행 시기가 다가오자 ‘타미플루’ 복제약을 잇따라 내놓고 있다.
[글로벌이코노믹 임소현 기자] 국내 제약사들이 독감(인플루엔자) 유행 시기가 다가오자 ‘타미플루’ 복제약을 잇따라 내놓고 있다. 특히 분말형을 함께 출시하면서 캡슐을 삼키지 못했던 영‧유아 등으로 대상이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1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현재 허가받은 타미플루 복제약은 오리지널 의약품과 동일한 캡슐형이 116개, 현탁용 분말이 18개다.
오리지널 의약품인 로슈의 제품까지 더하면 타미플루와 동일한 성분의 캡슐은 119개, 현탁용 분말은 19개로 집계된다.

현탁용 분말 제형은 물에 개어 먹는 가루 형태의 의약품이다.

이에 따라 제약사들은 영·유아와 어린이들의 복용 편의성 증대에 맞춰 마케팅을 펼칠 전망이다.

특히 로슈가 오리지널 의약품인 타미플루의 분말형 제제를 국내에 출시하지 않은 것도 이같은 분위기에 힘을 실었다. 복제약을 만드는 국내 제약사들이 오리지널 의약품이 갖고 있지 않은 제형을 출시해 새로운 시장을 창출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한편 타미플루는 1996년 다국적제약사 길리어드가 개발해 스위스의 로슈가 판매하는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치료제다. 지난 8월 특허 만료 후 복제약이 대거 출시돼 약가가 최대 30% 인하됐다.
임소현 기자 ssosso6675@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