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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주 증시전망] 한중 정상회담 기대감 확대…게임·화장품 등 중국관련 소비주 시선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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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주 증시전망] 한중 정상회담 기대감 확대…게임·화장품 등 중국관련 소비주 시선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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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NH투자증권
[글로벌이코노믹 최성해 기자] 다음주 증시는 제한적 조정과 순환매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NH투자증권은 지난 1일 다음주 증시의 상승요인으로 한중 관계 개선 기대감, 선진국 연말 소비, 이머징 경기 개선 등을 꼽았다.
하락요인으로 빠른 원화 강세의 부담, 미국 부채한도 협상 등을 제시했다.

이같은 변수들이 맞물리며 코스피는 2440~2510포인트사이의 박스권이 형성될 것으로 내다봤다.

다음주 증시의 빅모멘텀은 한중 정상회담 기대감 확대다.

북한 핵미사일 실험, 중국 언론 3불 1한 이행 요구, 한국 단체관광객 일부만 허용 등 한중 관계에 노이즈가 존재하는 가운데 문재인 대통령의 방중과 함께 노이즈의 해결과 중국 대규모 경제사절단 방문할 것이라는 관측이다.

이에 따라 경제/산업 협력, 문화 교류 등에 대한 기대감이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

시기로 보면 한중 정상회담 전후 중국의 내년 경제 정책의 구체성을 미리 알 수 있는 12월 경제공작회의가 곧바로 개최될 것으로 보인다.
19차 당대회 업무보고의 키워드인 빈부격차해소, 삶의 질, 환경, 혁신 등에 비춰볼 때 경제공작회의에서는 높은 경제성장률 목표치보다 삶의 질 개선과 연관되는 경제 정책이 제시될 전망이다.

이 과정에서 한국 주식시장은 게임, 미디어, 헬스케어, K-뷰티, 화장품, 환경관련제품, 가스교체 등의 중국관련 소비주 등이 부각될 것이라는 지적이다.

미국 부채한도 협상은 8일로 예정됐다. 최근 세법개정안의 통과 가능성 확대 등으로 미국 정치권의 불협화음이 크지 않은 가운데, 부채한도 협상을 우려하는 관측은 크지 않다.

내년 지방선거를 앞둔 상황에서 최근 제조업 노동자들의 임금이 상승하고 있어 공화당의 지지율이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 등을 감안하면 부채한도 협상결렬에 따른 정부 셧다운 가능성은 높지 않을 것이라는 판단이다.

김병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원화 강세, 반도체 가격 하락, MSCI 리밸런싱, 한국 금리인상, 차익실현 욕구 확대, 연말 북클로징 수급 등이 주요 하락의 원인이 되며 2500p선을 하회했다”며 “향후에도 미국 부채한도 협상, 미국 금리인상 등의 이벤트가 존재한다는 점에서 불확실성이 뒤따른다”고 말했다.

김연구원은 “연말 선진국 소비 확대, 양호한 글로벌 경기, 내년 정책 기대감 등을 감안, 가격조정이 과도하게 나타나기보다는 제한적 조정이 예상된다”며 “종목별 순환매 양상이 지속되는 가운데 중국관련주 기대감이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최성해 기자 bada@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