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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석유제품 수출량 1억3200만배럴… 사상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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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석유제품 수출량 1억3200만배럴… 사상 최대

석유제품 수출량은 항공유·경유를 중심으로 3.9% 늘어 사상 최고치인 1억3200만배럴을 달성했다. 사진=산업통상자원부. 이미지 확대보기
석유제품 수출량은 항공유·경유를 중심으로 3.9% 늘어 사상 최고치인 1억3200만배럴을 달성했다. 사진=산업통상자원부.
[글로벌이코노믹 오소영 기자] 올해 3분기 석유제품 수출량이 1억3200만배럴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3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2017년 3분기 석유제품 동향’에 따르면 국내 원유 수입량은 전년동기 대비 6.2% 증가한 2억8710만배럴로 집계됐다. 유가 상승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경기 회복으로 국내 정유사의 원유 수요가 증가했다
특히 미국산 원유 수입이 급증하며 미주 지역으로부터 수입량이 71.9% 급증했다. 3분기 미주 지역의 원유수입량은 1110만배럴에 달했다.

석유제품 생산량 또한 국내외 석유 수요의 증가로 전년 동기 대비 6.4% 증가한 3억830만배럴을 기록했다. 휘발유는 2.5% 감소했으나 납사(나프타)와 항공유 생산량이 21.3%, 8.7% 각각 증가했다.

석유제품 수입은 7780만배럴로 전년 대비 12.5% 줄었다. 휘발유와 경유 수입은 각각 103.0%, 77.7% 늘었지만 납사와 LPG는 각각 6.0%, -18.4% 감소했다.

석유제품 소비는 전년 대비 2.2% 증가한 2억3430만배럴을 기록했다. 납사와 수송용 연료의 수요가 증가했기 때문이다.

석유제품 수출량은 항공유·경유를 중심으로 3.9% 늘어 사상 최고치인 1억3200만배럴을 기록했다. 수출액은 수출량 증가에 힘입어 29.1% 급증한 92억2000만달러로 집계됐다.
오소영 기자 osy@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