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11월말 기준 외환보유액이 전월말대비 28억9000만달러 늘어난 3872억5000만달러로 집계됐다.
세부적으로 유가증권이 3589억2000만달러로 전체의 92.7%를 차지했다. 예치금이 186억3000만달러(4.8%), SDR 32억8000만달러(0.8%), IMF포지션 16억3000만달러(0.4%), 금 47억9000만달러(1.2%) 등으로 구성됐다.
한국은행은 "외화자산 운용수익이 지속된데다, 미국 달러화 약세에 따른 기타 통화 표시 외화자산의 달러화환산액이 늘어난데 주로 기인한다"고 설명했다.
한편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은 지난 10월말 기준으로 인도에 이어 세계 9위 수준인 것으로 집계됐다.
1위는 중국으로 3조1092억달러를 보유 중이고 일본(1조2609억달러), 스위스(7914억달러), 사우디아라비아(4934억달러), 대만(4478억달러), 러시아(4249억달러), 홍콩(4192억달러), 인도(3992억달러) 순이다.
유병철 기자 ybsteel@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