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터키 FTA 제3차 공동위원회가 5일 터키 앙카라에서 개최됐다.
한국-터키 FTA는 우리나라가 9번째 체결한 FTA로 발효된 지 약 4년이 경과됐다. 양국간 교역은 발효 4년간 17.2% 증가했다.
한국의 대(對) 터키 수출은 2012년 45억5200만달러에서 지난해 53억8500만달러로 18.2% 늘었다. 특히 특혜품목인 자동차 부품과 화학제품은 수출이 각각 30%, 126% 올랐다.
수입도 특혜품목을 중심으로 같은 기간 6억7200만달러에서 7억4200만 달러로 10.4% 뛰었다.
이번 공동위원회에서는 FTA 발효 후 양국간의 교역 변화 등 전반적인 이행 상황을 점검하는 한편 업계의 애로 사항에 대해서도 긴밀하게 의견을 나눴다.
아울러 양국은 2015년 2월 체결한 ‘한국-터키 서비스·투자 협정’ 관련 장관간 공한교환을 통해 절차적인 부분들을 마무리 짓고 해당 협정을 내년 초 발효하기로 했다.
향후 정부는 주기적으로 한-터키 FTA 이행기구 회의를 열고 협정이 차질 없이 이행되는지 여부를 점검할 방침이다.
오소영 기자 osy@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