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만9000원. 평창 롱패딩이 인기를 끈 데는 저렴한 가격이 한몫했다. 아웃도어 브랜드 상품은 보통 30~40만원을 호가하는 걸로 알려져 있어 쉽게 선택하기가 쉽지 않다. 평창 롱패딩은 거위털을 내세우면서도 저렴한 가격으로 입소문을 탔고, 한정된 수량 덕에 일찍 동이 났다.
평창 롱패딩이 같은 곳에서 만들어진 것으로 유명세를 탄 폴햄 롱패딩은 평창 롱패딩보다 저렴한 가격에 구할 수 있다. 국내 의류업체인 신성통상이 주문자 제작 생산 방식(OEM)으로 진행한 평창 롱패딩은 폴햄을 비롯해 ´엠폴햄, 프로젝트앰´ 등의 패딩을 대량 생산해 판매하고 있다. 포털에서는 폴햄 롱패딩이 8만원대에도 팔리고 있다.
겨울 상품 히트텍으로 유명한 유니클로에서는 여성용 롱패딩 16만9000원, 남성용 롱패딩 19만9000원에 구매할 수 있다.
지난달 20일 슈퍼주니어가 쇼호스트로 나와 완판시킨 롱패딩을 판매한 CJ mall에서도 다양한 롱패딩 상품을 확인할 수 있다. 클라이드의 남녀공용 롱패딩은 12만2000원부터 판매되고 있다. HUM 롱패딩도 비슷한 가격에 판매되고 있다.
다리까지 오는 롱패딩이 따뜻하게 겨울을 날 수 있는 필수 아이템으로 소비자들의 사랑을 받으면서 롱패딩 경쟁이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서창완 수습기자 seotiv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