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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보 25사 3분기 결산③] 임직원 수 계속 줄어들고 있다… 대리점은 47개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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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보 25사 3분기 결산③] 임직원 수 계속 줄어들고 있다… 대리점은 47개 늘어

올 9월 말 근무인원 2만5691명, 대리점은 6313개 달해… IBK연금 대리점은 90개 증가

자료=금융감독원, 생명보험협회, 생명보험 25개사이미지 확대보기
자료=금융감독원, 생명보험협회, 생명보험 25개사
[글로벌이코노믹 김대성 기자] 생명보험회사에 근무하는 임직원 수가 갈수록 줄어들고 있다.

올해 3월 말 생보사 임직원 수가 전년동기 –3.8%를 기록한데 이어 6월 말에는 –3.0%를 기록했고 9월 말에는 또다시 –5.4%로 감소 폭이 확대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대리점 수는 약간 늘었다.
글로벌이코노믹이 생명보험 25개사를 조사한 결과, 올해 9월 말 생보사에 근무하고 있는 임직원 수는 모두 2만5691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기간의 2만7155명에 비해 1464명(5.4%)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올 9월 말 현재 임직원은 등기임원이 150명, 비등기임원 469명, 직원은 2만3493명, 기타인력 1579명으로 되어 있다.

생명보험회사 25개사에 근무하는 임직원 수는 줄어들었지만 이들 생명보험회사에 속하는 보험 대리점 수는 소폭 늘어났다.

보험 대리점은 지난해 9월 말 6266개에서 올해 9월 말 6313개로 늘었다. 1년여 만에 47개(0.8%)의 대리점이 새로 생겼다.

그러나 이 기간동안 IBK연금이 대리점 90개를 신설한 것으로 나타나 IBK연금 대리점 증가 수를 제외하면 기존 생명보험사들도 대리점 수를 줄인 것으로 해석된다.

올 9월 말 생명보험 25사 소속 대리점은 개인이 3528개, 법인 2785개로 운영되고 있다. 지난해에는 개인 3325개, 법인 2941개에 달했다.
개인 대리점은 1년새 203개가 늘어났고 생명보험회사를 떠난 임직원이 개인 대리점을 차렸을 가능성도 있다. 법인 대리점은 이 기간동안 156개 감소했다.

보험 대리점의 증가는 삼성생명에서 두드러졌다.

삼성생명은 올해 9월 말 대리점 수가 2670개로 전년동기의 2254개에 비해 416개(18.5%) 큰 폭 늘어났다. 반면 임직원은 5323명이 근무하고 있으며 지난해 9월 5361명에서 38명(0.7%)이 회사를 떠났다.

삼성생명은 대리점 수를 늘리면서 대리점 영업을 강화하는 전략을 구사한 것으로 보인다.

한화생명은 올 9월 말 근무 임직원이 3843명으로 전년동기의 3854명에 비해 11명(0.3%) 줄었다. 대리점 수는 전년의 253개에서 올해 265개로 12개(4.7%) 증가했다.

NH농협생명은 임직원 수가 늘었으나 대리점 수는 감소했다. 올 9월 말 임직원 수는 1075명으로 전년의 1055명보다 20명(1.9%) 많아졌다. 그러나 대리점은 133개로 전년의 142개에 비해 19개(6.3%) 줄었다.

교보생명은 임직원과 대리점 수 모두가 감소했다. 교보생명의 임직원은 올 9월 말 3770명으로 전년동기의 4166명에 비해 396명(9.5%) 줄었고 대리점 수도 185개로 전년의 228개보다 43개(18.9%) 감소했다.

생보사별 임직원 수와 대리점 수를 보면 동양생명이 각각 1019명(+0.7%), 167개(-10.7%)로 나타났다. 신한생명은 1298명(-3.1%)과 380개(-11.6%), 흥국생명이 636명(-23.8%)과 221개(-7.9%), ABL생명이 943명(-0.1%)과 93개(+5.7%)로 나타났다. 괄호안은 전년대비 증감율이다.

ING생명은 762명(-1.2%)과 69개(+50.0%), KDB생명이 714명(-24.0%)과 422개(-34.6%), AIA생명이 576명(-13.6%)과 519개(-23.5%), 미래에셋생명이 1043명(-18.7%)과 93개(-6.1%), 라이나생명이 856명(-3.4%)과 234개(+22.5%), 푸르덴셜생명이 535명(+1.1%)과 39개(+56.0%)로 집계됐다.

이어 동부생명이 583명(+4.5%)과 168개(-6.7%), 메트라이프생명이 594명(-8.2%)과 140개(-7.9%), 현대라이프생명이 395명(-29.0%)와 31개(0.0%), KB생명이 361명(+0.8%)와 237개(+15.0%), IBK연금은 임직원수가 151명(+4.9%)으로 나타났고 대리점 수를 전년 제로에서 90개로 늘렸다.

또 DGB생명이 287명(+1.8%)과 56개(-34.1%), 하나생명이 159명(-1.2%)과 2개(0.0%), PCA생명이 308명(-11.7%)과 46개(-17.9%), 처브라이프생명이 193명(-5.4%)과 46개(+7.0%), BNP파리바카디프생명이 174명(0.0%)과 7개(+40.0%), 교보라이프플래닛은 임직원 수가 93명(+16.3%)이며 온라인으로 영업해 대리점을 두고 있지 않다.

글로벌이코노믹은 생명보험 25개 회사에 대해 올해 3월 말 현재 보험료수익을 기준으로 분류했다.


김대성 기자 kimds@